군이 지난 24년 동안 운영해오던 실내수영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해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한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여 동안 계속된 순창군실내수영장 리모델링 내부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영장 문이 오는 13일부터 다시 열린다.
수영장 천정 골조를 완전히 철거하고 튼튼한 에이치(H)빔으로 교체했으며, 단열에 취약했던 지붕과 수영장 외벽을 성능이 우수한 샌드위치 판넬 등으로 바꿨다. 풀장 내부 타일도 화이트 계열로 전면 교체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1998년도에 준공된 노후 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진성능평가용역 결과에서 지적된 전면부 창틀 4곳을 철거하고 에이치빔으로 보강했으며, 건물 외관 전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세련되게 새 단장했다.
최근 주요 공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부청소와 수영장 소독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3일 새벽 6시부터 수영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재개장에 나서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용에 제한이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타지역 주민은 이용이 제한되고 거리두기가 어려운 수영강습은 실시되지 않는다. 방역소독과 청소를 위해 점심시간 대 이용을 금지하고 동시 최대 이용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다. 그동안 여성들에 인기가 많았던 체온조절실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상당기간 폐쇄한다.
수영객은 풀장 밖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라카ㆍ샤워기 한 칸씩 건너 띄어 사용하기, 음식물 섭취 금지, 개인용품만 사용하기 등의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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