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서장 이길원)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지구를 위한 e메일·스팸 싹쓸이 데이’로 지정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이란 개인ㆍ단체가 상품 생산ㆍ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으로,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며 배출되는 것을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라 부른다.
순창소방서는 e메일 1통을 전송할 때 4g의 탄소가 배출하는 것에 착안하여, 업무·개인용 메일함 비우기, 스팸메일 차단, 읽지 않는 e메일 구독 끊기 등 실천으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한다.
순창소방서 전 직원(140명)이 1년간 하루 20개의 e메일 삭제 및 스팸 차단 시 탄소 저감량은 4,088kg이며 전국 소방공무원(약 60,000명) 동참 시 1,752톤을,
전체 공무원(약 1,130,000명)으로 확대 시 32,996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어, 이는 자동차 운행거리 약 2억4천만km를 감축하는 것과 같고, 약 5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얻을 수 있는 탄소 흡수량과도 동일한 효과라 할 수 있다.
이길원 서장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불필요한 e메일 정리 등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이 전 국민에게 전파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이어져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한 산업계의 감내와 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