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 순창에서 ‘전라도밥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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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 순창에서 ‘전라도밥상’ 촬영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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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둥이로 순창에서 태어나
임현식 씨가 순창에서 '전라도밥상' 첫 촬영을 하고 있다.(지난달 26일)

배우 임현식 씨가 오랜만에 고향 순창을 찾았다. 1945년 해방둥이로 순창에서 태어난 임현식 씨는 순창초등학교를 다니던 중에 광주로 이사를 가 광주에서 초고를 졸업했다.

임현식 씨는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의 전라도밥상첫 촬영지로 지난달 26일 순창읍 장날에 맞춰 순창을 방문했다. 임현식 씨는 순창장날 풍경을 시작으로 순창순대, 공주식당, 순창예찬,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의 고추장장아찌 소개, 강천산군립공원 소개 등을 방송영상에 담았다.

전라도밥상은 현재 방송 편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7일 이후 전북권에서 본 방송을 포함해 재방송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될 예정이다. 방송 1회 차로 고향 순창을 다루며 순창 홍보를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식 씨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69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52년째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 촬영을 마치고 순창읍내 한 식당에서 마주한 임현식 씨는 담담하게 지난 과거를 추억했다.

인생 50년을 한 군데에다가 바쳤다는 건 진짜 어떻게 보면 조금 미련하기도 하고. 제가 방송 프로그램을 참 많이 했죠. ‘한 지붕 세 가족도 유명하지만, 사극도 많이 하고, 시에프(CF)도 많이 찍었죠. 이상하게 카메라 앞에만 서면 껄껄껄 웃게 되더라고요. 하하하.”

사람들은 임현식 씨를 순돌이 아빠로 많이들 기억한다. 당시엔 부부로 출연했던 박원숙(엠비시 공채 2) 씨와 임현식 씨를 실제 부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임현식 씨는 엠비시(MBC) 전속 탤런트로 활동하다가 1991년 에스비에스(SBS)가 개국하면서 프리랜서로 풀리며 여러 방송국에 얼굴을 보였다. 임현식 씨는 엠비시 전속으로 묶여있을 때는 고생깨나 했는데, 에스비에스가 생긴 그 때부터 전속이 풀리면서 출연료도 많이 받으며 배우다운 생활을 했다며 웃었다.

배우 임현식 씨와 ‘마실’ 주인장들과 함께.

 

배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

제가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부활절과 성탄절 등에 연극을 매년 4번 했어요. 제가 연극을 하면서 베니스의 상인작품도 하고 그랬죠. 그 때 연극영화과를 간다고 했더니, 그 당시 저를 비웃는 사람은 없었어요. ‘갈 만 하다고 인정을 해 줬죠. 하하하.”

임현식 씨가 대학에 진학하던 1960년대 중반은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곱지 않았다. 오히려 딴따라라고 비하되기까지 하던 시기다.

최불암 선배는 제 대학 선배이기도 했는데, 그 양반은 케이비에스(KBS)로 들어갔어요. 케이비에스가 엠비시보다 공채 1기가 한 5년 빨랐어요. 나중에 엠비시에서 스카우트 해 온 경우죠. 최불암 선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공채 1기 선배 입장에서 항상 모범을 보여야 했으니까 참 힘들었죠. 저 보고 애드리브(본인이 꾸며낸 대사)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대본을 정확하게 외우지 않으면 애드리브를 안 해요.”

임현식 씨는 고향 순창에 깨복쟁이 친구가 예닐곱 명 있어서 부인들 하고 두 달에 한 번씩 만나고 사촌 형님들도 만나곤 했었는데, 코로나가 생긴 이후에 모처럼 고향에 왔다면서 방송 촬영을 하면서 앞으로 시간을 내서 순창에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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