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기념 “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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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기념 “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1.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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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중 학생회, 11월 3일 기념일 행사
순창여중 학생회가 준비해서 전교생에게 나눠준 기념일의 의미가 담긴 글과 간식
순창여중 학생회가 준비해서 전교생에게 나눠준 기념일의 의미가 담긴 글과 간식

 

전북 순창군 순창여중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은 지난 3일 오전 등교하는 전교생에게 기념일의 의미가 담긴 글과 간식을 나눠줬다.

박은혜(3학년) 학생회장은 연초에 선생님께서 학생이라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학생들에게 나눠줄 글을 직접 썼다고 말했다.

학생회 임원들은 기념일 전날, 학생들이 좋아하는 젤리, 비스킷, 사탕 등을 작은 봉지에 담아 간식을 준비했다.

강하늘(3학년) 학생은 “250명에게 나눠 줄 간식 사고, 문서 출력해서 250장 일일이 오리고 포장하느라 학생회 임원들이 학원도 못 가고 저녁 730분 정도까지 고생했다면서 학생들이 나눠준 글을 유심히 볼 때는 뿌듯했지만, 맛없는 간식을 줬다고 불평하는 학생도 있어서 아쉬웠다고 웃었다.

다음은 박은혜 학생회장이 작성해서 순창여중 전교생에게 나눠 준 글의 전문이다.

“113일은 일제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29년 나주역에서 후쿠다를 비롯한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인 여학생들을 희롱하고 괴롭히자 박준체라는 학생이 불러 세워 따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결국 한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 사이의 패싸움으로 번집니다.

그러고 나서 113일 명치절(일왕의 탄생 기념일) 기념식이 끝나고 광주 광장에서 한일 학생들의 집단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을 계기로 시위를 하게 되고 수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무차별적으로 체포되기까지 이르죠.

우리 한국인 학생들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1112일 수업 종이 치자마자 밖으로 나가 2차 시위를 벌입니다. 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이 퇴학처분을 받게 되자 전국적인 항일민족운동으로 퍼져나갔고 그 과정에서 320개의 학교가 시위나 동맹휴학에 참여하고, 54천 명의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특별하거나 힘 있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랑 나이 또래가 비슷한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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