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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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합의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1.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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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근ㆍ차상철ㆍ천호성’ 삼파전
왼쪽부터 이세우 선출위원회 공동대표, 이항근ㆍ차상철ㆍ천호성 후보, 방용승 집행위원장. 사진출처 '뉴시스'.
왼쪽부터 이세우 선출위원회 공동대표, 이항근ㆍ차상철ㆍ천호성 후보, 방용승 집행위원장. 사진출처 '뉴시스'.

 

14일까지 선거인단 모집, 30일 단일후보 발표

전북민주진보교육감선출위원회(선출위)는 지난달 26일 전북교육청 기자회견에서 지난 6차례 검증위원회 회의에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출마 예정자 3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단일화 경선 참여 출마 예정자는 이항근(64) 교육자치연구소 상임대표, 차상철(66) 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 천호성(54) 기본소득운동본부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 등 3명이다. 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김승환 교육감과 교육철학을 함께하는 인물들로 평가받는다.

선출위는 민주노총전교조 등 진보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돼 지난 9월부터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오는 14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후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내부 경선을 거쳐 도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자동응답(ARS)모바일 투표 5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확정, 30일에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는 이번에 결정될 단일화 후보 1명과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부교육감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 개인 가입 신청은 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세 후보 캠프에 종이 가입서류를 제출하거나,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이름, 지역,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6자리, 가입비 1000원 납부, 개인정보제공동의를 클릭하면 된다. 단일후보 투표와 여론조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 12개 항 합의

세 후보는 ‘2022 전북교육개혁 과제’ 12개 항으로 교육개혁, 학교 민주주의 실현,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 입시제도 개선 방안 모색 등을 성실히 실천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다.

이들이 합의한 과제는 학교 민주주의자치를 이루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보완과 안착화 노력 아동청소년 인권건강권행복추구권참정권 보장 실행 방안 마련 장애 학생의 성장자립 돕는 책임 교육 학생 성장 돕는 교육활동 전념 교육현장 부정부패불합리 관행 타파 노력 등이다.

군산 출신의 이항근 후보는 지난 37년간 수학교사로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장과 교육장 등을 수행하며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아이들이 자신, 타인, 사회에 대한 따뜻한 상상력을 갖고 크게 하는 것이 숭고한 사명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자기 주도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 출신의 차상철 후보는 평생 교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소중하게 대접받는 인간존중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살아왔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차 후보는 이어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줄 세우기를 개선해 아이들이 특성을 갖는 교육을 이루고 싶다현재보다 더 나은 교육, 지역과 교육의 상생, 시대정신에 맞는 더 큰 교육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의 천호성 후보는 두 선배님의 지혜, 역량과 저의 젊은 에너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를 여는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두 후보를 선배로 예우했다. 천 후보는 이어 세 후보의 힘을 합치면 전북교육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김승환 교육감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희망 넘치는 사회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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