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복 입고 학사모 쓰고 졸업식
순창문화원(원장 최길석)이 2021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오는 22일 종강ㆍ졸업식을 한다. 공모사업은 금과면 내동마을 어르신들과 ‘나는야 연금술사’라는 명칭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그림책 놀이와 심신 안정 원예체험, 소근육 활동 도자기 체험, 손을 이용해 즐겁게 표현하며 노는 손 유휘, 여러 미술 활동과 공예체험,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했다. 어르신들은 교육과 체험 시간에 숨겨져 있는 끼와 재능,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코로나로 생신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생일 케이크를 만들면서 자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졸업 기념으로 어르신들에게 모두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가 지원해 준 학사모를 씌워 드렸다.
순창문화원 박인순 실장은 “강사들 모두 학사모를 쓴 어르신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뿌듯해 했다”면서 “지난 2018년, 2020년 그리고 올해 3년간 함께 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이러다 대학원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셔서 함께 웃기도 했다”며 지난 교육 과정을 회상했다.
순창문화원은 ‘나는야 연금술사’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의 소감과 활동 내용이 담긴 사진과 작품 등을 실어 어르신 별로 작은 책자를 각각 발행해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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