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지원사업 '다채', 주민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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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지원사업 '다채', 주민 만족도 높아
  • 장성일ㆍ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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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부모 “순창이 아이 낳아 키우는 데 좋다”
출산장려금 등 지원, 국비에 군비 추가 지원

 

보건의료원(원장 정영곤)은 군민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군내 의료기관은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10, 보건진료소 27곳과 병의원 20, 치과의원 6, 한의원 6곳 등이 있다.

보건소에 공중보건의를 지원하면서 병원 기능을 부여한 게 보건의료원이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보건의료원 체계를 갖춘 곳은 순창, 무주, 장수, 임실 등 4곳을 포함해 전국에 15 곳이 남아 있다. 전주와 익산 등 대도시를 빼면 나머지 작은 군들은 보건소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는 24시간 운영하지 않고 오후 6시면 문을 닫아 의료 부분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군비로 출산장려금 지원

첫째 300만원, 둘째 46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1500만원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7.68%, 재정자주도 51.13%인 열악한 재정환경에서도 군민의 건강을 위해 연중 금연클리닉과 출산장려지원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보건의료원에서 차경화 보건행정담당과 윤영희 건강증진담당 등을 만나 보건의료원의 사업 내용을 들었다.

출산 축하금으로 첫째 아이는 300만원을 줘요. 도내 다른 시군도 출산축하금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순창군이 많이 주는 편이에요. 순창군 합계 출산율이 1.66으로 도내에서 2, 전국에서는 5등이었어요. 우리가 계속 10위권 안에는 있거든요. 둘째 아이는 460만원, 셋째 아이는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어요. 넷째 이상은 1500만원씩 지원하고요.”

보건의료원 직원들은 거의 여성이다. 그래서일까. 출산과 산모, 육아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순창군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 증대를 위해서 아무래도 금전적인 게 출영향을 조금 미치잖아요. 군에서 결혼 장려금도 주고, 출산하고 나면 산모들이 원하는 물건으로 축하 선물을 매년 바꿔주고 있어요. 첫째 아이 낳을 때 받았던 물건을 또 받으면 좀 그러잖아요. ‘마더박스에 미역 같은 것도 주고요.”

 

출산 산모 지원 다양

산모 도우미, 영양플러스, 영유아임산부 대상 요가발레 등

 

출산과 산모, 육아에 대한 정부 지원은 광범위하다. 군은 정부 지원에 더해 특별히 출산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 가정 건강관리자 지원 사업’, 산모 도우미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소득 기준으로 건강보험 중위 소득 150% 이하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줘요. 첫째 아이는 10일간, 둘째 아이는 15, 20일간 산모 도우미 사업을 하는데 대상 소득이 되시는 분들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돈을 주고요. 저희는 군비를 따로 세워서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별도로 지원해드리고 있어요. 출산 관련 군비 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출산, 산모, 육아에 대한 지원은 영양 플러스 사업도 있다.

영양 플러스 사업도 만 6(66개월) 미만 영유아,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등에게 모자보건 사업하고 똑같이 중위소득 기준 대상으로 65% 이상은 자부담 없고, 80%가량 되면 1900원 정도만 내시면 여섯 가지 묶음 상품을 한 달에 두 번씩 드려요. 예를 들어 1~5세 유아는 1개월 기준으로 혼합잡곡 900그램, 우유 12리터, 멸치 300그램, 90그램, 당근 600그램, 달걀 30, 김치 800그램 등을 지원해요. 영양사가 제품을 다 검수하고 엄선해요.”

해피니스센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영유아와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7년인가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따와서 산모 관리라든가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전주나 광주 같은 문화센터에 가야 배울 수 있는 발레와 임산부 요가 같은 걸 강사를 모셔다가 했거든요. 발레 같은 경우는 호응이 정말 좋아서 ‘5세 반‘6세 반을 나눠서 하니까 엄마들도 좋아했고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여기를 오고 싶어서 어린이집을 안 가려고 한다는 그런 얘기들도 있었어요. 교육시간을 바꿔서 아이들 어린이집 하교해서 하게끔 하니까 반응이 더 좋았어요.”

군은 출산장려와 관련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1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1월말 기준 57400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라 편성된 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해 내년 예산은 7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안타깝지만, 전국적인 인구 감소에 맞물려 군내 출산율도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원 건강증진 연중 진행

금연클리닉한의약건강증진주경야동 걷기구강보건당뇨 없는 순창

 

금연클리닉 사업은 보건의료원의 중점 사업이다.

금연클리닉 사업은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분에 치중하기보다는 간접흡연 예방,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아가 자라나는 아이들 위주로 하고 있어요. 흡연하는 아빠들이 아이들 말은 듣잖아요. 아내 말은 잘 안 들어도. 아이들 위주로 공연도 보여주고 금연 관련 OX 퀴즈 같은 것도 하고 있어요.”

자녀가 아빠를 압박해서 담배를 끊게하는 식이다.

어렸을 때 금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커서도 노담(NO-담배)’ 하게 되고. 한 번은 어린이집에 금연 교육하러 갔는데, 한 아이가 막 울어요. ‘우리 아빠 담배 피는데, 저런 내용 안 봐서 죽으면 어떡하냐고요. 아이들한테 흡연 예방 교육하는 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끼치는 영향이 훨씬 커요.“

보건의료원의 금연지원사업은 국가사업이다. 연중 상시로 월~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유아학교 흡연 예방교육, 흡연자 5인 이상 사업장 등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등 6개월 동안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3개월과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각각 물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성과 보상도 한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생애 주기별로 하고 있다. 청소년 생리통 교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의 거북목 치료, 갱년기 교실, 어르신들 기공체조 등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가정을 방문해서 한방 침을 직접 놓아 준다.

주경야동 걷기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생활 속 건강실천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올해 건강생활 실천으로 걷기를 주요하게 다뤘어요. 스마트폰을 갖고 계신 분들은 누구나 워크-(Walk-on) 앱을 등록해서 운동 활동량을 알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어요. 낮에는 직장인들이 참여하기 어려우므로 밤에 공설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을 일주일에 두 번씩 작년부터 했는데, 주민들의 호응도가 계속 높아졌어요.”

구강보건사업은 미취학 어린이 구강 보건관리, 65세 이상 의치 보철, 틀니, 임플란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

당뇨 없는 순창 사업은 65세 이상 군민이 전체 인구의 34%가량 되기에 국가사업으로 진행하지만 보건의료원의 크고 오래된 사업이다.

 

내년부터 국가출산장려금 200만원

순창군 장려금 줄이지 않고 계속 지원

보건의료원은 국가 지원 예산에 더해 가능한 군비를 확보해서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국가 예산 신규 사업이 하나 생겼어요. 내년 11일부터 출생해 주민등록을 부여받은 아이는 국가에서 2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에요. 타 시군에서는 출산 장려금을 합치는 데도 있고 조정한 데도 있는데, 우리는 2025년까지는 국가 지원과 군 지원을 분리해서 병행할 계획이에요. 국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국가에서 200만원을 주는 사업인데, 그렇다고 군에서 주던 장려금을 줄이면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모 장려에도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요.”

15세부터 2세까지 6남매 자녀를 둔 한 부모는 광주에서 순창으로 귀촌해서 막내(6)를 낳았는데, 순창군 출산장려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순창군이 아이 낳아 키우는 지원제도나 환경이 확실히 좋다고 만족감을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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