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출신 정승균(53) 해군 소장이 지난 9일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중장으로 승진했다. 해군 중장은 전체 6명밖에 안 된다. 정승균 중장은 영동초, 동계중, 상산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44기를 수석으로 입학해 1991년 5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미국해군사관학교로 유학을 다녀와 선진 해군부대의 교육도 경험했다. 이외에 청해부대 작전참모(중령), 91잠수함전대장(대령),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력소요차장(준장),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소장), 해군잠수함사령부 제4대 사령관(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보직 등 주요 핵심보직을 두루 맡았다.
역시 동계 향우인 양전섭(52) 준장(육사 48기)은 장군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소장으로 다시 승진해 정보사령관으로 영전했다. 양전섭 소장은 정보 분야 전문가로 최근 제2작전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조국 수호에 헌신했다. 현재 동계 귀미마을에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지역 향우의 승진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양준섭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지난 11일 축하의 글을 남겼다.
“별들의 고향! 순창의 밤하늘이 유난히도 밝다. 별이 다섯 개에서 두 개가 더 떴다. 금번 군 장군 인사에서 순창 동계 출신 3명 중 2명이 진급하는 경사가 났습니다. 정승균 해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여 교육사령관으로, 양전섭 육군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하여 정보사령관으로, 박후성 육군 소장은 지난해 진급하여 사단장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순창을 빛낸 장군들에게 진급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