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시, 알음알음 산골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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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3시, 알음알음 산골음악회 개최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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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영(동산초3)ㆍ홍유경(정읍여중2)ㆍ윤상호 교수 등 출연
비나리ㆍ사물놀이ㆍ판소리 춘향가/심청가 등 다양한 공연

 

오는 18() 오후 3시 순창군향토회관에서 8회 알음알음 산골음악회가 열린다.

소원굿패, 알음알음 농악단, 복흥한들농악단이 주관하고 순창국악원이 후원하는 음악회는 문화공간 알음알음과 추령마을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유희경 문화공간 알음알음 지기는 공연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최근 발생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관객수 제한이나 비대면 유투브 공연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계문 국악원장은 축사에서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돼 우리 전통음악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게 됨은 국악인으로 갖게 되는 무한한 영광이며 보존계승의 의미를 깊게 되새기게 한다며 말을 이었다.

순창군 복흥면은 조선시대 8명창으로 활동하셨던 강산 박유전명창이 출생한 지역입니다. 근대에 와서는 우리민족의 전통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홍진기(순창국악원 농악강사) 선생님이 일반주민과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농악과 사물놀이를 열심히 가르쳐 왔기에 매년 알음알음 산골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마을 축제로 시작한 알음알음 산골음악회의 국악발전의 기여도는 복흥면의 자랑이고 순창군의 영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복흥면민, 추령마을 주민, 농악단 단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홍진기유희경 씨는 모시는 글에서 코로나로 인한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작년에 진행하지 못한 알음알음 산골음악회를 올해는 순창국악원과 순창군청의 도움으로 다행히도 그 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매년 음악회 준비 일선에 나서주시는 이상봉 위원장(알음알음음악회)님과 추령마을 임운호 이장님, 김용주 전 이장님, 알음알음 농악단 단원들, 추령마을분들, 복흥한들농악단 단원들, 소원굿패 단원들, 순창국악원 회원 분들 덕분에 올해도 어렵게 음악회를 이어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이 자리를 통해 잠시나마 우리음악을 만끽하며 위로와 위안이 되고 온정을 느끼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산골음악회에서는 홍세영(동산초3)홍유경(정읍여중2) 등 학생들도 참여하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나리

소원굿패. 창사, : 김계진, 심형수 : 오유미, 김영신 장구 : 홍진기, 유희경 : 김광덕, 박정원, 신세호. 무엇인가를 빈다는 뜻으로 집안이 무고하고 기후가 순풍하여 풍년이 들고 병충해도 없을뿐더러 가축들도 무사하고 객지에 나간 이들이 모두 무사 건강하기를 빈다. 이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액을 푸는 의미를 더한다.

앉은 반 사물놀이

소원굿패. : 김계진, 심형수 : 오유미, 김영신 장구 : 홍진기, 유희경 : 김광덕, 박정원, 신세호. 1978년 무대용 음악으로 자리 잡은 사물놀이는 호남우도농악의 화려한 가락과 기교들이 중심이 되어서 호남 좌도농악의 짝두름으로 상쇠와 부쇠가 서로 장단을 주고 받는 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호남좌도농악의 백미인 노래굿, 길굿, 영산가락, 휘모리 ,짝두름으로 재구성한 소원굿패의 실험적인 작품이다.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민요 공연

순창국악원 민요반 소리사랑 : 김혜정, 김혜경. 김안나, 김현숙, 김성자, 송선미, 박덕균, 주길순, 양필순, 옹정숙. 순창국악원 민요 동아리로 소리꾼 윤영백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지역의 아리랑 민요를 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춘향가 이별가 판소리 공연

소리 : 홍세영(순창 동산초3) 고수 : 홍진기. 보성 소리(서편제) 조상현 명창의 춘향가 중 이별가를 부른다. 자진모리장단에서 중모리 장단으로 이어지는 소리를 어린이의 감성으로 표현한다.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공연

소리 : 윤상호(현 정읍사국악원 지도교수) 고수 : 홍진기. 강산 고() 박유전 명창의 소리로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모든 슬픔이 걷히고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대단원이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슬픔이 완전한 기쁨으로 승화되는 또 하나의 절정이 자진모리와 중중모리로 노래된다.

피리와 가야금 협연 - 연정(戀情임교민 작곡)

피리 : 박창명(현 광주시립국악단단원) 가야금 : 홍유경(정읍여중2). 피리와 가야금 2중주곡으로 가야금 아름다운 선율에 피리의 강한 선율이 얹혀져 만들어 내는 음악 제목처럼 사랑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창작곡이다.

사물 판굿

소원굿패. 상쇠 : 김계진 : 오유미, 심형수 장구 : 홍진기, 유희경 : 신세호, 김광덕 소고 : 박정원, 김영신. 풍물 판의 뛰어난 악기 잽이 들이 정제되고 절제된 호흡으로 악기연주와 춤 상모까지 한 호흡에 이루어지며 절정의 기량과 치배 들 간의 호흡을 보여주는 전통예술 공연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각 치배 간의 개인놀이를 함께 엿볼 수 있다.

고깔소고춤

하병민(함양 굿쟁이). 남원농악의 오랜 잡색으로 활동을 하며 그의 춤자락은 형성되었다. 고깔을 쓰고 굿거리 장단에 노닐고 자진모리 장단으로 변하는 춤사위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옛 멋이 담겨져 있다.

선반 설장구

복흥한들농악단 : 김점자, 윤선희, 권금희, 유현정, 김란희, 김광덕. 호남우도농악설장구의 본고장 정읍에서 태어나 장구 명인 고() 김병섭 선생님의 계보를 잇는 유남영 선생님으로부터 사사 받은 설장구 가락을 재정리한 홍진기 선생님의 설장구의 가락으로 엮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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