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알음 산골음악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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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음 산골음악회를 마치고
  • 홍진기‧유희경(알음알음지기)
  • 승인 2021.12.22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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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홍진기‧유희경(알음알음지기)

 

매년 복흥면 추령마을에서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10월 첫 주 토요일에 진행되던 마을음악잔치 알음알음 산골음악회가 작년에는 코로나로 취소되었고 지난 주 18일 순창국악원의 도움으로 향토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순창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대면 영상 송출 방식으로 공연을 할까 고민 하다가 관객 50인 제한(공연자와 스텝 20여명 포함 70여명)으로 가까운 가족과 마을 주민 소수, 알음알음농악단, 복흥한들농악단 대표자 몇 분, 복흥면 관계자 몇 분, 순창 국악원 대표 어르신들을 조촐히 모시고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음악회는 비나리로 시작하여 앉은반 사물놀이, 민요, 판소리, 피리와 가야금 2중주, 사물판굿, 부포쇠놀음, 채상상모놀음, 버나놀이, 설장구, 열두발상모놀이, 꼬갈소고춤 등 다양한 공연만큼 알차고 내실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몇 년간 준비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 배움을 다시 정리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소수의 갈채를 받았지만 아주 흥겨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알음알음 산골음악회를 사랑하시는 추령마을 주민, 복흥한들농악단 단원들, 복흥자치위원 분들의 응원은 어려운 시기 문화를 지켜가는 우리 같은 국악인들에게는 생명수 같은 큰 힘이 됩니다.

순창 국악의 미래라고 말씀 해주신 조계문 국악원장님 말씀, “국악한마당에 나올 법한 실력을 갖춘 팀이라면서 다음에 300여명 모시고 하자고 격려해주신 류재복 시조협회회장님, “복흥면의 자랑이라면서 격려해주시는 윤영길 전 면장님, 물심양면 공연자보다 더 뿌듯해하시는 이동주 국악원 부원장님, 김혜경 국악원 사무국장님, 이상봉 알음알음 산골음악회 추진위원장님, 임운호 추령마을이장님, 김용주 추령마을 전 이장님 등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관객 여러분, 대설과 코로나 악재에도 찾아와주시고 예정 시간보다 한참이나 지진 2시간 20분이라는 공연을 다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순창국악 발전에 이바지 하는 국악인이 되겠습니다. 좋은날 좋은 공연으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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