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음악회’로 하나 된 군민‧초대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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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로 하나 된 군민‧초대 가수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12.2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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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등 방역 철저 준수하며 공연 관람

순창군 송년음악회가 지난 16일 저녁 7시 순창군향토회관에서 열렸다.

송년음악회에서 빛난 건 강진, 신미래 등 유명 초대 가수보다, 관객석 맨 앞에 앉아 송년음악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뜨겁게 이끈 여학생들이었다. 여학생들은 격렬한 함성과 몸짓으로 무대에 오른 초대 가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학생들은 속된 말로 초대 가수를 들었다 놨다’, ‘향토회관을 들었다 놨다했다.

황숙주 군수는 송년음악회 시작 전 축사에서 연말을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전주 제이티브이(jtv) 방송에서 함께 하고 있으니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고, 작은 송년음악회지만 오늘 즐거운 저녁 시간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래아카시아안소은류정필브이..에스강진

송년음악회는 트로트가수 신미래의 흥겨운 노래를 시작으로 아카펠라 혼성그룹 아카시아, 국악인 안소은, 성악가 류정필, 3인조 보컬그룹 브이..에스(V.O.S) 그리고 땡벌의 트로트가수 강진이 대미를 장식하며 2시간이 넘도록 숨 가쁘게 이어졌다. 초대 가수들은 각자 네다섯 곡씩 열창하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열린순창>은 초대 가수를 각각 따로따로 만나서 군민에게 전하는 사인을 받고 인사말을 들었다.

강진 싸인
강진 싸인
VOS 최현준 싸인
VOS 최현준 싸인

 

강진 "순창군민 여러분 행복하세요

브이..에스(최현준박지헌김경록)

최현준 순창군민 사랑합니다

박지헌 순창군 모두 행복하세요

김경록 “2022년 더 웃음 가득하세요!”

 

신미래 순창군, 힐링의 도시

아카시아 격렬한 환호, 정말 감동

안소은 행복이 가득한 순창

류정필 우리의 순창군, 승승장구

 

지난 연말연시 케이비에스(KBS) ‘트롯전국체전에서 오빠는 풍각쟁이등을 부르며 인간축음기로 유명세를 탄 신미래 씨는 순창은 처음 와 봤는데, 관객들이 정말 뜨겁게 환호해 주셔서 거꾸로 제가 힐링(치유)을 하고 가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신 씨는 순창군민에게 드리는 사인을 요청하자, ’순창군, 힐링의 도시라고 썼다.

아름다운 세상’, ‘징글벨’, ‘옹헤야등을 음악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노래한 아카펠라 4인조 그룹 아카시아의 한 멤버는 순창은 대학생 때 농활오고 나서 근 20년 만에 처음 왔다코로나 때문에 작년과 올해 계속해서 비대면 공연만 하다가, 이렇게 격렬하게 환호해 주시는 사람들 얼굴을 보면서 공연을 하니까 정말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국악인 안소은 씨와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음악곡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를 부른 성악가 류정필 씨는 듀엣곡으로 홀로아리랑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안소은류정필 씨는 사인을 요청하자 각각 행복이 가득한 순창”, “우리의 순창군, 승승장구라고 적었다.

 

브이..에스, “장난치는 것 아니죠?”

이어 등장한 3인조 보컬그룹 브이..에스(V.O.S)는 예상치 못한 청소년들의 열광적인 응원의 함성과 박수가 나오자, “우리한테 장난치는 것 아니죠?”라고 청소년들에게 되물었고, 청소년들은 아니에요. 정말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브이..에스는 큰일이다’, ‘보고싶은 날엔’, ‘나 이젠’, ‘이젠 남이야’, ‘울어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특히 청소년들의 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브이..에스(최현준박지헌김경록)청소년 팬들의 진심 어린 함성은 정말이지 너무나 오랜 만이었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 위안을 주려고 서울에서 케이티엑스(KTX) 타고 남원 찍고 순창에 왔는데, 오히려 순창군민들에게 큰 힘을 받고 간다고 웃었다.

 

강진, “나랑 함께 공연 다니자제안

송년음악회의 대미는 강진이 맡았다. ‘막걸리 한 잔을 부르며 등장한 강진 역시도, 폭발적인 함성을 내지르는 청소년 팬들을 보면서 공부 그만하고, 나랑 함께 공연 다니자거기 학생 4, 지금 바로 계약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진은 순창은 언제와도 활기차고 좋다며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관객을 향해 제가 나중에 노래를 못 부를 정도로 나이가 들면 순창에서 살아볼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한 군민이 순창에서 집 짓고 살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자, 객석에서는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강진 씨는 히트곡 삼각관계를 포함해 마부등을 열창했고,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앵콜, 앵콜을 외쳤다. 마지막 선택 곡은 땡벌이었다. 강진 씨가 당신은 못 말리는 땡벌~”을 부르고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돌리면 주민들은 땡벌을 합창하며 향토회관은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송년음악회는 최신곡 뻔할 뻔 자로 마무리됐다.

 

여학생 4, “평소 에너지 넘치고 열정 뜨겁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석 맨 앞에서 공연을 주도한 학생들을 찾아가 “2시간이 넘도록 함성 지르고 박수 치고 춤추는 힘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물었다.

노다솜(제일고), 박윤경(순창고), 양아영(동계고), 최민경(순창고) 등 고교 1학년 여학생 네 명은 저희는 순창여중을 졸업한 친구 사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아직 반밖에 안 썼는데 공연이 끝나서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했다.

박윤경 학생은 저희들이 평소에도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이 뜨겁다면서 사실, 순창의 고1 학생들 모두 뜨거운 가슴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노다솜(제일고1), 최민경(순창고1), 강진, 양아영(동계고1), 박윤경(순창1고).
왼쪽부터 노다솜(제일고1), 최민경(순창고1), 강진, 양아영(동계고1), 박윤경(순창1고).
신미래
브이.오.에스 V.O.S 최현준, 박지헌, 김경록
브이.오.에스 V.O.S 최현준, 박지헌, 김경록
강진
강진
류정필, 안소은
류정필, 안소은
아카시아
아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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