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안심 방역패스’ 고양서 첫선, 전화로 ‘출입+접종 인증’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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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안심 방역패스’ 고양서 첫선, 전화로 ‘출입+접종 인증’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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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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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만 기자 2021. 12. 15.

드라이브스루선별검사소는 케이(K)-방역의 상징이었다. 발신만 하면 바로 등록되는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했다. 이제는 안심 방역패스. 모두 경기 고양시의 아이디어다.

고양시는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때 전화 한 통으로 10초 만에 출입 인증과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안심 방역패스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식당·카페 등에 방역패스 확인을 의무화하고 이를 강제할 수단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었으나, 접종 이력을 증명하는 정보무늬(QR코드) 시스템에 접속 장애가 생겨 큰 혼란을 빚었다. 수기로 출입기록을 남기던 스마트폰 미사용자나 고령자 등의 불편은 더욱 컸다. 고양시의 안심 방역패스는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

안심 방역패스는 현재 쓰이고 있는 안심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사용법은 간단하다. 다중이용시설 방문객이 기존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080 전화인증) 번호로 전화를 건 다음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주는 문자메시지를 받아 업주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수만명이 과부하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특히 스마트폰 미사용자나 고령자 등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쿠브·COOV) 앱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자 비용은 전액 고양시가 지원해, 점주와 방문객은 모두 무료다. 고양시는 안심콜은 전국 212115만 회선을 확보해 하루 평균 전국 370만 콜이 이용되는 등 이미 전국적으로 이용 중인 시스템인 만큼, 안심 방역패스 또한 전국 확산을 기대한다.

고양시가 내놓은 방역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선보인 드라이브스루방식의 안심카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표준운영모델로 채택했다. 지난해 9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방역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둘 다 방역 현장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시민 편의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고양시의 방역 대책 아이디어는 원활한 소통과 발 빠른 실행력에서 나왔다. 안심 방역패스도 마찬가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0월 말 열린 고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큐아르코드 방식의 방역패스는 어르신들이 이용하지 못해 음식점에 못 가는 사례가 많다돈이 좀 들더라도 역학조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역패스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찬희 시 일자리경제국장이 곧바로 문제 해결을 위해 케이티(KT)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발에 나섰고, 안심 방역패스로 발전했다. 이 시장은 안심 방역패스는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자의 동선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대본이 안심 방역패스의 전국적 활용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시는 현재 시험 운영 중인 안심 방역패스를 일주일 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자가격리자 숙소로 활용 중인 엔에이치(NH)인재원과 킨텍스캠핑장의 카라반(이동식 주택) 70실을 모두 재택치료센터로 전환해 자택 치료가 어려운 시민들의 임시 수용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소호흡통·산소호흡기도 각각 10개 이상 준비해 재택치료와 자가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150시 현재 고양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381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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