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망원경]“깨어있는 군민 의식이 대한민국과 순창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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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망원경]“깨어있는 군민 의식이 대한민국과 순창을 바꾼다”
  • 김민성 사무이사
  • 승인 2021.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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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며

2021년이 저물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아오는 주간이다. 나이를 들다보니 새해가 반갑기만 한 건 아니다. “세월이 쏜살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1020대는 뭔가 안정적인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젊음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젊었을 때 내 것을 좀 더 많이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부족한대로 지금이 싫은 건 아니다.

국내외 사정이 호락하지 않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로 각종 변이바이러스가 인류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는 것. 벌써 542만 명을 넘어 6백만을 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228일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수가 5400명에 이른다. 코로나, 참 무서운 존재다. 2년 여 전 처음 발생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아직도 종착역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인간은 위기를 이겨냈고 이번에도 이겨내리라 믿는다.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과 지역 등에서 불평등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이런 불평등은 결국 사회문제로 비화되어 삶의 질을 더욱 피폐하게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따라서 정치의 중심은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초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메타버스 엔에프티(NFT) 블록체인 경제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우리는 서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사업의 목적이 이윤 창출에 초점을 두었다면 블록체인이 만드는 경제 메커니즘은 사업에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산업혁명 시대 자본과 기업은 무대 뒤로 물러나고 고객과 소비자가 무대 위 주인공으로 서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듯 위기 속에서도 대전환의 흐름은 속도를 재촉하고 있다. 경제는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 코로나 불평등은 결국 정치의 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이 이곳저곳 발생한다. 혁명은 불평등에서 기인함을 역사에서 배웠다. 따라서 코로나 극복의 시기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정치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치의 성숙도는 대통령도 아니요 국회의원도 아닌 결국은 유권자의 몫이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정치를 하는 대표자를 바로 선출하고 그들이 잘할 수 있게 감시하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그냥 대충 뽑고 그러려니 내버려두면 직무유기요 방임이다. 순창도 마찬가지다. 유권자의 한 표는 신성하고도 결코 가볍지 않음을 자각해야 한다. 내 삶을 바꾸고 순창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한다.

2022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중차대한 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주위는 다수의 검판사 출신 국회의원에 둘러싸여 있다. 만에 하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이들을 중심으로 이기적인 검찰공화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적으로 수사하고 기소했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그가 말하는 정의와 상식의 실종이다.

윤 후보 부인도 이력 대부분이 과장되거나 허위 논란에 빠졌다.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다. 수사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비교를 해보라.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임시절 70여회가 넘는 압수수색을 했고 딸 일기장까지 조사했다. 한마디로 영혼까지 탈탈 털었다. 잘못을 따지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에 비해 조족지혈이다. 그런데도 김건희는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뿐이다. 조국의 부인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윤 후보의 장모 또한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받았다. 이런데도 윤석열이 유력한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되는가. 윤 후보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는 연일 언론에서 들춰내는 중이다.

2021년이 저물고 2022년 시작된다. 기분 좋은 경험도 있고 미안한 일도 있다. 일일이 마음을 전하지 못하지만 이심전심으로 그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염치없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2021년은 80점 정도는 주고 싶다. 수고했다 잘했다 욕봤다. 이렇듯 해가 바뀌면서 개인도 국가도 조금은 나아져야지 거꾸로 뒷걸음질 쳐서야 되겠는가. 우리가 깨어나야 행정이 세련되고 정치의 품격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깊게 생각해보자. 2022년은 우리의 관심과 손으로 개혁할 절호의 기회다. 2022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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