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복흥 동서)
설추호 면장께서 공로연수 없이 퇴직하신다.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출근이라 잠시 차 한잔 나누며 지나온 시간을 회상해 보았다.
복흥면에서 2년 여간 많은 고민과 발전을 위한 시간을 보내셨음에 감사 드린다. 복흥에 내려와 2010년 군귀농귀촌협의회 총무를 맡고 해당부서인 농정과를 찾으면 옆 부서 계장님으로 더 반겨주시고 차를 대접해줬다.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처갓집이 복흥이고 복흥면사무소에서 근무해 어머니와도 잘 아는 사이였다.
근무하면서 많은 족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인김병로연구회 창립과 도시재생사업, 코로나 상황에 함께 힘을 합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순수한 열정으로 복흥면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는 설추호 면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면장님이 2층에 오시겠군요. 윤영길-우만식-윤영길-박종환-최면식-설인환-김종태-이동근-설추호 면장님. 직접 경험한 면장님 중 한분을 제외하고 모두 야인으로 돌아갔지만 그 시절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복흥을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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