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신정이 의원 관련 수의계약 의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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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신정이 의원 관련 수의계약 의혹 보도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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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전주 문화방송(MBC) 화면 갈무리

 

문화방송, “회사 지분 줄여 규정 교묘히 피해보도

신 의원 의원되기 전부터 하던 회사, 팔아야 하나

 

최근 전주문화방송(MBC)이 신정이 군의원과 배우자의 지분이 있는 건설회사의 수의계약과 관련해 두 차례 보도했다.

첫 보도는 신 의원과 배우자가 가족(건설)회사의 보유지분을 의도적으로 줄여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피해갔다이 회사가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순창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무려 100건 가까이 도맡았던 업체다. 대부분이 수의계약, 공사 액수도 16억원에 가깝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 “군의원 부부가 대주주인 회사지만 이게 불법은 아니다. 신 의원 부부가 보유한 건설사 지분 비율은 42퍼센트, 순창군과 수의계약을 맺어도 문제 삼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꼼수가 있었다. 재선인 신 의원, 8년 전 초선 임기를 시작하고 2년 가까이 돼서야 당초 70퍼센트였던 지분을 50퍼센트 미만으로 정리한 것. 현행 지방계약법이 계약대상 업체의 지방의원 가족 관련 지분을 50% 미만으로 제한한 규정을 교묘하게 피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의원이 되기 전부터 남편이 건설회사를 운영했다. 건설회사 관련해서는 남편이 운영하던 것이라 잘 몰랐다. 의원이 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기에 자문을 받았다재산신고도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고, 직원들이 일단 제출하고 문제가 있으면 소명하라기에 그렇게 했는데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 없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의정활동을 건설업과 연관해 본 적도 없고 의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불미스런 일로 군민께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 배우자의 지분이 있는 수경건설은 지난 5년 동안 수익계약 89건을 했다. 201727, 201831, 201917건을 했고, 인계 노동 악취 문제와 관련해서 군정을 비판한 지난 20207, 2021년도 7건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방송, “수해복구 촉구하고 가족회사가 5000만원 수주했다보도

신 의원, “그 공사 경쟁입찰 수주, ‘발언 교묘하게 엮어 보도” ‘억울

 

문화방송의 두번째 보도는 지난 202012월 정례회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었던 신정이 군의원의 수해복구 예산 관련 미리 설계를 완벽하게 해서 내년 봄에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공의 이익으로 포장하고 그럴듯한 발언들을 늘어놓지만, 여지없이 그들의 이익을 노린 부정과 술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언뜻 피해 주민들의 우려를 대변한 발언같지만 이해 충돌 논란이 숨겨져 있다. 발언이 나온 지 넉 달 만에, 순창군의 여러 수해복구사업 가운데 5000여만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는 신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당시 공사는 수의계약이 아니라 경쟁입찰로 낙찰된 공사라며 수의계약이 아닌데 제가 한 발언과 교묘하게 엮어서, 그 공사를 (배우자) 관련 회사에 준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문화방송에서 보도한 공사는 풍산 제1·2 농공단지 수해복구공사로 보인다. 전자입찰하는 나라장터누리집에서 확인해보면 이 공사는 군이 2021326일 입찰 공고해 41일 개찰했다. 군내 6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수경건설이 5095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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