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가장 추운 때 입니다. 오늘이 대한이군요. 참 ~~춥네요.
밭에 나가봅니다. 보시다시피 밭은 꽁꽁 얼어 있고 따스한 햇볕 아래 포근히 겨울잠을 자고 있는 밭 입니다. 마늘과 양파가 추운 날씨에 성장을 멈추고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조금만 잘 견디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추운 날은 집안에서 따스하게 쉬면서 제가 좋아 하는 테니스 호주 오픈 시청을 합니다. 젊었을 때 대 선배님들이 은퇴해서 집에서 테니스 시청을 하는 게 그렇게 부러워했는데 제가 그것을 하고 있습니다. 소원 성취하고 있군요.
또 면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면서 지식의 진수성찬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참 맛있네요. 서둘 필요 없이 천천히 음미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순창의 장류 박물관과 옹기/자기 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장류 중에 역시 순창하면 고추장 아니겠습니까!!!!! 고추장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고추와 고추장은 진짜 순창 표, 저의 주력 생산품입니다.
제 전공을 살려 수출도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이리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봅니다. 부럽지 않으신지요????? 재미의 진수성찬입니다....
순창은 좋은 옹기와 도자기로도 유명하기도 하네요. 장류가 좋은 도자기를 만나야, 즉 좋은 집에 안주하여야 잘 익는 것이기 때문에 옹기도 중요하니 그런가 봅니다.
제가 갖고 싶은 자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휼륭한 작품들 입니다. 이런 자기에 차 한 잔 했으면 합니다. 아마도 전생에는 그러지 않았을까.
요즘 차를 많이 마시면서 스스로 저와 대화를 많이 하는 시간도 자주 갖습니다. 대화의 진수성찬입니다.
날 좋아지면 함 오셔 온갖 진수성찬을 같이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석문 이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