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차기 군수 우선 해결과제, ‘인구증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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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차기 군수 우선 해결과제, ‘인구증대 방안’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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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여론조사 결과 차기 군수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구증대 방안이 첫 손가락에 꼽혔습니다.

<열린순창>차기 순창군수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7가지 질문 항목을 순서를 정하지 않고 번갈아가면서 물어봤습니다.

군민들이 7가지 질문 항목에서 선택한 비율은 인구증대 방안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수의계약 및 보조사업 특혜 개선’ 15.8% 군내 영세업체 근로자 인건비 지원 방안’ 13.8% 교통약자를 위한 군내버스 및 시외버스 개선 방안’ 10.5% 공무원 인사위원회 민간 참여 확대’ 8.4% 귀농귀촌인 주거문제 해결’ 5.0% 옥천인재숙 운영 개선 방안’ 4.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1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순창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입니다.

저는 87.1%가 구체적인 항목을 선택한 조사 결과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기타’ 9.1%잘 모르겠음’ 3.8%를 더한 12.9%를 제외하면 군민 1000명 중에서 87.1%871명이 7가지 구체적인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창에서 거주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저는 어느 군수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보다 순창군 우선 해결과제를 묻는 항목이 더 궁금했습니다. 과연 군민들께서는 어떤 답변을 하실까 궁금했습니다. 7개 항목 중 인구증대 방안을 꼽은 군민이 3명 중 1명꼴인 29.3%를 차지했습니다. 신출내기 군민 입장에서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년 간 여러 군민과 공무원을 만나며 군정 관련 기사를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구증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나 정책을 제시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물론 군청과 보건의료원 등 관계자들은 임신부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관리한다거나 출산 장려 정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인가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군내 각 초등학교에서도 순창군 밖에서 학생들을 유입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도 합니다. ‘적성초 살리기 추진대책위원회를 발족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군민과 군청 등에서는 출산과 보육, 교육 문제 등에서 인구 증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민들이 인구증대 방안30%가량 꼽은 게 예상 밖이라는 표현을 쓴 건, 그동안 인구 증대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핵심정책으로 밀어붙이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편집국장 생각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1019일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89개 시··를 지정 고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순창군은 42번째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순창군이 지난해 2월에 펴낸 설맞이 군정홍보 자료에는 2020년말 기준 군 전체인구가 27810명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 펴낸 추석 군정홍보 자료에는 군 전체인구가 27120명으로 돼 있습니다. 불과 7개월 여 사이 690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군청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순창군의 인구는 20153248명에서 201629209명으로 3만명대가 무너진 뒤 지속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군에서 태어난 출생아 숫자는 88명으로 100명대가 처음 무너졌습니다. 순창군 인구 감소에 따라 군내 초··고 학생 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군내 학생 숫자는 초등학생 1159, 중학생 615, 고등학생 719명 등 총 2493명에서 20182421, 20192338, 20202264, 20212192명 등 해마다 70여 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숫자는 20201029명에서 지난해 966명으로 1000명대가 깨졌습니다.

지난 124일 기준으로 군내 초등학교 15곳의 학생 숫자는 896명이었습니다. 중학교 7곳의 재학생은 정확하게 60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고교 진학 신입생은 순창고 102, 순창제일고 88, 동계고 7명 등 197명입니다.

<열린순창>인구증대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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