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코로나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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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코로나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3.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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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 소아 관련 질의응답 배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며 확진자는 폭발하고 있지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며 정부는 보건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위험군이나 위중증 확진자를 우선 치료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변경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동거인도 앞으로는 의무격리 대상이 아닌 수동감시 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주민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감염보다는 치료를 우선하는 인식으로 바뀌는 추세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가정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영·유아 확진이다.

특히, 자신이 아픈 곳을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의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소아를 위한 보호자용 질의응답을 만들어 배포했다.

<열린순창>은 질의응답 내용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전문은 군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가 고열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고열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이 우선임.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2가지 종류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를 준비하여 3~4시간 간격으로 적절한 용량을 교차 복용. 미온수 마사지도 도움이 되며, 주사 해열제는 효과가 빠르고 약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사 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통증이 수반되고 경구 약제와 효능 및 지속시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고려.

코로나 감염에 의한 고열 증상은 연령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2~3일 후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차분히 해열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음.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하는데 중이염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나요?

코로나 감염의 증상으로 심한 인후통이나 코막힘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으며, 귀통증은 코막힘과 연관되는 경우가 흔함. 대부분 바이러스성 귀인두관염에 의해 발생한 귀의 통증.

코로나 증상이 시작된 직후의 귀통증의 원인이 세균성 중이염인 경우는 드물기에 대부분 즉시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면 호전 양상을 보임.

 

아이가 갑자기 몸에 심한 발진이 나타나는데 어떻게 하나요?

코로나 감염 후 약간의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생기는 두드러기 형태의 발진은 종종 관찰됨. 보습을 충분히 하고 가려움증을 조절하면 호전. 비대면 진료를 통해 발진의 모양을 확인하고 필요한 약 처방 가능.

 

아이 눈이 부어 오르고 눈 흰자위가 붉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과 코가 연결되어 있어, 상기도 점막의 염증은 눈의 결막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음. 비대면 진료로 안약과 먹는 약을 처방받으면 호전 가능하고, 아이가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여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아이가 마른 기침을 동반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요?

코로나 감염에 의한 심장의 이상은 흔한 경우는 아님. 오히려 가슴 통증의 경우, 폐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가슴 엑스레이를 찍을 필요가 있으므로 대면 진료 권장.

 

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며 구토 설사 증세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복통을 호소하는 부위가 배꼽 또는 명치 부근이고 울고 보채지 않을 때 복부가 부드럽게 만져진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장염일 가능성이 높음. 대부분 2~3일 내에 호전되므로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해주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음.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더니 어느 순간 잘 안 먹으려 하고 목소리가 변한 것 같아요. 숨소리도 거칠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코로나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폐쇄성 후두염 증상과 유사함. 상기도인 목 부위(인두와 후두 부위)와 성대가 심하게 부어 음식물 섭취도 어렵고 목소리가 변하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 유발. 보통 감기 걸린 강아지가 짖는 듯한 소리 혹은 금속성 기침으로 표현됨.

의료진과 대면진료 혹은 비대면 진료 시 아이의 기침소리, 울음소리 혹은 숨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재(소위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증상 잘 호전되지 않고 호흡이 힘들다는 판단이 되면 즉시 119 등에 응급 처치를 요청.

 

아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떤 상비약을 준비하면 될까요? 집에 있는 남은 감기약은 먹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감기약과 구토, 설사약 그리고 교차 복용할 수 있는 2가지 종류의 해열제를 준비. 대부분의 코로나 환자는 고열, 두통, 몸살, 기침, 코막힘,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중 일부를 경험.

코막힘을 해소하는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도 도움이 될 수 있음. 아이들은 비강이 좁아 상기도가 부어 오르면 코가 심하게 막히는 경우가 많음.

필요시, 비대면진료로 스테로이드 제재 처방이 고려될 수도 있음. 약은 증상에 맞게 처방을 다시 받아 복용하는 게 원칙이고, 기존 감기약은 유통기한이 남았을 경우 급할 때 사용 가능할 수 있음.

 

코로나 바이러스(오미크론)에 걸리면 언제 다 낫게 되나요?

코로나 바이러스(오미크론)는 증상발현 후 7일이면 증상이 거의 사라지는 특성이 있음. 마른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에는 약 2~3주 이상 기침을 가볍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연스럽게 없어짐.

 

어떤 상황일 때 대면 진료가 필요한가요?

38도 이상의 발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발열 간격이 벌어지거나 발열 피크 감소 등의 호전 추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 코로나에 걸린 소아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은 흔한 증상이며, 고열 자체가 위험하거나 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님.

팔다리의 규칙적인 불수의적 움직임, 눈동자가 위로 돌아가는 등의 경련 증상을 보일 때, 호흡이 불편해 보이면서 쇄골 윗부분, 갈비뼈 밑부분이 움푹 들어가는 숨을 쉴 때, 식이 섭취와 소변량이 크게 줄어들어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흉통이나 비특이적인 복통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불러도 반응이 별로 없고, 의식 상태가 명료해 보이지 않을 때.

 

부모가 아이의 호흡곤란 증세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대표적인 호흡곤란의 신호는 코 벌렁거림, 쇄골 위와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흉부 함몰, 울고 보채지 않을 때도 들리는 꺽꺽거림, 빠른 호흡과 함께 반응이 떨어지는 것 등. 이 경우, 즉시 대면 진료 또는 119를 통한 응급처치를 받을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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