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가져보자
강승구
(3.10) 화가나네
그래서 술 마셨고....
하루종일 일 했다
두릅 묘목 캤고 팔았고
캔 자리에 다시 뿌리 심고....
내일은 양파 1000평에 농약을
해야하는데 화가 가시지 않는다
난 왜 화가 나는걸까?
글쎄???
대통령 선거 때문이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졌다
근데 내게 전화해온 동생이 울었다
내가 더 노력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동생을 위로 해주고 싶은데...
아우야
아프지 마라
아픈만큼 서로 성숙 해지자
아우야 사랑한다
이
말을 하고 싶다
우리에게 내일은 있을까?
오늘은
참
슬픈 하루다
내 삶은 더 단단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희망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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