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농가에 총 9억9000만원 지급
군은 지난 18일, 지난해 가을 벼 병해충 피해를 본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급한다고 알렸다.
군은 지난해 8~9월 벼 출수기에 잦은 강우, 저온현상, 일조량 부족 등 기상요인으로 발생한 도내 벼 병해충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을 국비부터 순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순창지역 피해면적은 1166ha로 이삭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복구비 지급대상은 ‘재난지수 100 이상’인 1574농가로 국비 5억5000만원, 도비 1억4000만원, 군비 3억원 등 총 9억9000만원이 지급되며, 농가별 피해 정도를 계산하는 재난지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은 농업이 주생계수단(해당 가구 총수입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생계수단)인 피해 가구별로 지급되며, 가구별 근로·사업소득이 소득기준액(2인 이하 3112만1000원, 3명 4405만7000원, 4명 5706만7000원) 이상인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벼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하여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건의해온 군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여 피해복구와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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