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센터, 토종 청국장용 종균 상품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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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센터, 토종 청국장용 종균 상품화 ‘성공’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3.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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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엠피(GMP)’ 인증 종균 제조·보급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센터장 노석범)가 전통 장류에서 분리한 토종 청국장용 종균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노석범 센터장은 지난 28<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토종 청국장용 종균제품은 현재 생산을 하기 시작했으며,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최초로 지엠피(GMP) 제조 공장에서 종균을 생산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센터장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사실 대기업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청국장 제품은 일본의 나토균을 사용하고 있고, 농업회사법이이나 소규모 농가에서는 볏집을 이용해 청국장을 만들고 있다발효미생물센터에서는 과학 기능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순창군에서 개발·제조한 청국장 종균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으로 상품화해서 대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분말 형태의 종균 상품화로 위생적인 청국장 생산은 물론 국내 청국장 제조 기술 향상과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청국장용 종균인 고초균을 이용해 효소,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건강제품 생산이 가능해 관련 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노 센터장은 국내 종균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대기업 중에는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지엠피 제조 공장을 설립하지 못 하는 현실이라며 농촌진흥청이나 식품연구원에서 관련 연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청국장용 종균을 연구·개발·상품화한 기관은 순창군밖에 없기 때문에 순창군이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센터장은 청국장은 전통 발효식품으로서 의미가 크지만, 그보다 우리 토종 미생물이 더욱 중요하다발효미생물은 순창군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상품화와 대중화 역시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발효미생물진흥원(진흥원·이사장 황숙주)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토종 종균첨가제를 생산하는 지엠피(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의 미생물 군집 차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해 규명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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