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국민의힘 이번엔 장애인·비장애인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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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국민의힘 이번엔 장애인·비장애인 갈라치기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3.30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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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집회시위를 놓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28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내내 2030세대 남성과 여성을 편 가르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8<노컷뉴스>는 온라인 공간에서 눈에 띄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투표]장애인 지하철 시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이슈시개]”라는 기사에 찬성 반대 모르겠다라는 단순한 문항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확인한 투표 결과는 찬성 32.0%, 반대 63.68%, 모르겠다 4.29%”로 나타났습니다.

 

<노컷뉴스>는 투표에 앞서 핵심요약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28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으니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과 장애인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노컷뉴스>는 이어 “[그래?!]그들은 왜 출근길 지하철을 막아섰나”, “이준석 장애인 연합, 시민 볼모퇴행적 사고’ ‘혐오조장’”, “‘언더도그마가 지배서울교통공사 장애인 시위 대응문건 논란등의 관련기사도 게시했습니다.

논란의 핵심과 관련기사를 살펴본 후 투표를 하도록 안내한 것인데요. 지난 28일 밤 개인적으로 지인들끼리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톡방에는 그 때까지의 투표 결과를 놓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반대가 왜 이렇게 많아요? 당황스럽네.”

“(반대하는)그들이 좌표를 공유해 행동하는 파워가 더 센 것 같음. 어디를 통해서 저 기사에 유입되었는가가 후속 기사로 뜨면 좋겠음.”

그런 것도 있고... 각박한 삶 속에서 사람들이 약자, 소수를 위해 세금을 사용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걸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점점 두드러지더라고요.”

네들만 힘드냐 우리도 힘들다, 우리도 어려운데 왜 우리 세금 저렇게 쓰냐, 저 사람들은 점점 더 당연히 여긴다 등등 어찌하여 사람들의 의식이 오히려 퇴보하는지~~ㅠㅠ 슬퍼요.”

지난 29일 오전에 방송된 제이티비시(JTBC) “장애인 시위에 갈라치기논쟁이준석 사과할일 없다’” 뉴스가 전송된 네이버 온라인 기사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원문을 손대지 않고 몇 개만 옮겨보겠습니다.

장애인은 법 위에 있는 사람들임?? 불법 저지르면 처벌을 해야지 왜 봐줌?? 불법행위해도 민주당이라고 봐주고 장애인이라고 봐주고 조국이라고 봐주고 그런식으로 봐주다보면 법은 누가지킴??”

내가 오늘은 비장애인일지라도 갑작스런 사고로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도 있는 건데.. 높은 자리에 있을 수록 모든 사람을 수용하고 이해해야지 자기가 앞장서서 혐오를 조장하면 쓰나

엘리베이터설치는 장애인만을 위한시설이 아닙니다. 어르신, 유모차, 몸이 불편한분, 어린아이 등...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장애인전용이라는 생각을 버려주세요. 사회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장애인인분들도 이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이 들면~ 내 가족, 친구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생각해보세요.”

시위를 머라하나. 근데 왜 꼭 출퇴근시간에 이 난리냐고. sns 전부 자기들은 피해보지 않으니 응원합니다.. 추천요 이러지. 그것 때문에 지각에 난리부르스 쳐서 중요한 미팅하고 날려봐라 죽이고 싶을 걸? 그래도 추천하는지 보자.”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오는 510일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정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을 통합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은 2030남여 갈라치기와 장애인·비장애인 갈라치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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