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지역위, 추경 재난지원금 편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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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지역위, 추경 재난지원금 편성 촉구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3.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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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찰 대웅전 건립 예산 편성 규탄
진보당 순창군 지역위원회가 지난 29일 군청에서 재난지원금 예산 미편성과 특정 사찰 예산 편성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진보당 순창군 지역위원회가 지난 29일 군청에서 재난지원금 예산 미편성과 특정 사찰 예산 편성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진보당 순창군 지역위원회(위원장 전세용)는 지난 29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지원금 편성을 하지 않은 불통 행정을 규탄하며 재난지원금 편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안욱환 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우리가 거지입니까. 돈 한 푼 얻으러 온 것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남은 예산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정 사찰에 대웅전 짓는다고 10억원 예산 세운 것이 말이 되냐. 다수의 군민을 위해 사용하라는 예산이지 친한 사람 돈 주라는 것 아니다. 쌈짓돈 아니고 혈세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지역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군민 상황과 긴급 재난지원금 편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도내 타 지자체들이 2·3차에 걸쳐 긴급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주민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5천억 예산 시대를 열었다며 자축하고 있는 군은 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만 그치고 있을 뿐, 군민을 돌보는 일에는 유독 인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해 긴급 재난지원금 편성을 촉구하는 운동을 펼친 것과 이를 집행부에 전달한 후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내용을 설명하며 “20221차 추경이 다가오며 많은 군민이 이제나저제나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기를 몇 개월 남기지 않은 군수는 군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이번에도 철저히 뭉개고 말았다예산 5천억 시대를 열었다는 순창에서, 그것도 남은 예산을 활용하여 재난지원금을 편성하자는 요구에 대해 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집행부의 불통 행정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지역위는 군이 군민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한 데 반해, 그동안 숱한 의혹이 제기된 특정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또다시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추경안을 제출하여 군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지난 몇 년간 숱한 의혹이 제기되었음에도 2·3차에 걸쳐 동일 시설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한 행위는 타 시·군에서는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군정의 주인인 군민을 장기판의 졸 정도로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행위를 공공연히 벌일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무슨 연유가 있어 특정 종교시설 지원에 집착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지역위는 비상식적이고 의혹투성이인 특정 종교시설 예산지원안을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예산지원을 강행할 경우 전라북도 차원의 감사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반드시 규명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군민들의 염원이다. 순창군은 긴급 재난지원 예산 즉각 편성하라! 순창경제 살아난다. 긴급 재난지원 예산 즉각 편성하라! 혈세 낭비 의혹투성이 특정 종교시설 예산지원 즉각 철회하라! 군민을 우습게 아는 순창군 집행부의 불통 행정 규탄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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