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속]바우처 온정택시 첫 시동…청각장애인 이용 한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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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속]바우처 온정택시 첫 시동…청각장애인 이용 한계 지적
  • 한산신문
  • 승인 2022.04.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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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교통약자 위한 바우처 택시 출범식
청각장애인 이용 어려움 부각…대책 마련 필수

한산신문 조경훈 인턴기자 2022.03.25
통영시는 지난 23일 통영시 택시쉼터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온정택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통영시는 지난 23일 통영시 택시쉼터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온정택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교통약자를 위한 통영시 바우처 온정택시가 첫 시동을 걸었다.

바우처 온정택시는 기존 장애인콜택시의 이용자 대비 차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대를 목표로 온정을 나를 예정이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경우 이용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바우처 택시 또한 콜센터를 이용, 콜센터 직원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통약자들을 위해 제공됐던 기존 특별교통수단 장애인콜택시는 차량 수 부족으로 배차시간 지연 및 장시간 대기 등 불편함을 초래해 교통약자들의 원활한 이동권을 보장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바우처 온정택시를 도입해 특별교통수단 이용자를 분산시키고, 대기시간 단축, 운영 효율성 증대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바우처 온정택시 사업자를 모집했다.

마침내 지난 14()통영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통영시지부·통영개인택시회·새통영개인택시회와 바우처 온정택시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3일 통영시 택시쉼터 주차장에서 출범식을 개최, 첫 운행을 알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바우처 온정택시 출범은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느 누구도 불편을 겪지 않으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택시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고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 바우처 온정택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택시 종사자분들도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브라보 온정택시 출범에 이어 교통약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출범해 진심으로 기쁘다.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든든한 다리가 돼 주시는 택시 종사자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자유로운 이동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의회 또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각장애를 가진 한 통영시민이 '농아인들의 경우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청각장애를 가진 한 통영시민은 수어로 농아인들은 바우처 온정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낙 장애의 유형이 다양하다 보니 언어소통이 불가한 장애인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수어 통역센터가 있긴 하지만, 택시를 부를 때마다 도움을 청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장애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으니 청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도 고려해 이 문제를 해결해주면 더욱 좋겠다고 당부했다.

통영시는 이용대상자 중 어느 누구도 불편을 호소하지 않도록 청각장애인의 바우처 택시 이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 개선해야 할 과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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