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째·3째 토요일 저녁 7시 상설공연
“우와~ 꼬마아이가 어쩜 저렇게 흥이 많아~ 하하하.”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무렵, 관객석 맨 앞으로 4살 꼬마아이가 흥겹게 나서자 공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순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이훈도)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순창읍중앙쉼터에서 올해 첫 상설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탓인지 관람객들은 부담 없는 모습으로 공연을 즐겼다.
이날 공연은 ‘기쁨우리난타’가 문을 열고, ‘춤나래’ 한국무용, ‘소리연’ 민요, 대금 연주, ‘동우회농악단’ 사물놀이 순으로 1시간 동안 뜨겁게 진행됐다.
관객석 맨 앞에서 몸을 흔들며 공연을 더욱 즐겁게 만든 꼬마아이는 민요동호회 ‘소리연’ 김지환 회원의 손녀 황유하(4) 양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할머니 김지환 씨에게 ‘4살 아이가 이렇게 흥이 많을 수 있는지’를 묻자, “신나는 음악 틀어놓으면 아주 난리가 난다”며 “(손녀가) 제 피가 섞여서 그런지 조금은 특별나다”고 웃었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상설공연은 매월 1째·3째 토요일 오후 7시에 순창읍중앙쉼터와 일품공원 소공연장, 군내 야외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다음 공연은 오는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사진설명
황유하(4) 꼬마아이가 관객석 맨 앞에 나와 사물놀이에 장단을 맞추고 있다.
소리연 김지환 회원과 아들 부부, 손녀 황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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