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제휴 ‘언론 583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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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제휴 ‘언론 583곳 제재’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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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 네이버 합격률 검색제휴 9.7%, 콘텐츠 제휴 0.97%. 재평가 회부 언론 125곳 중 88곳 계약해지, 10곳 강등.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설립 이후 제재를 받은 언론사가 583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425<미디어오늘>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지역 주간신문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제재를 받은 언론사가 무려 583이라는 수치가 주목됩니다. 요즘 절대다수가 뉴스를 네이버다음에서 접하며 소통하고 있는 현실에서 언론사의 신뢰도는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미디어오늘>시간이 흐를수록 포털 제휴 입점이 어려워지는 경향이라며 포털 제평위가 한국언론학회에 의뢰한 네이버 카카오 제평위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의 제휴 심사 결과 분석을 실었습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검색제휴의 경우 네이버에 4630개 언론사가 제휴 신청해 448개 언론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통과율은 9.7%. 카카오의 경우 2915개 언론사가 제휴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330개 언론사가 심사를 통과해 11.3%의 통과율을 보였다.”

네이버·다음의 포털 뉴스 제휴에는 검색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방식이 있습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결과만 노출되는 방식으로 네이버·다음에 기사를 제공하는 대가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검색으로만 언론사 누리집에 유입되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지요.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메인화면에서 독자가 언론매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출하는 방식으로 역시 기사 제공 대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반면 콘텐츠 제휴는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기사를 눌렀을 때 해당 언론사로 이동하지 않고 네이버·다음 포털누리집 안에서 기사를 보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콘텐츠 제휴는 네이버·다음 포털이 해당 언론사에 기사 게재 비용과 광고비 등을 지급하게 됩니다.

양질의 콘텐츠 제휴는 개별 언론사에게 경영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사를 써서 많은 독자들이 보게 하는 콘텐츠 제휴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포털에 거의 종속되다시피 한 뉴스 소비 현실에서는 포털로부터 언론사 뉴스 독립이 그리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다시 <미디어오늘> 기사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포털 검색제휴 심사가 엄격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검색제휴 기준 2016116곳이 심사를 통과했고, 2017195, 201898, 2019 103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20년 심사 때는 14, 202113곳만 통과했다. 2020년부터 연 2회 심사를 1회로 줄인 점을 감안해도 격차가 크다. 포털 뉴스 콘텐츠 제휴는 지역언론 특별 입점심사를 제외하면 네이버 기준 616곳이 신청했는데 통과한 언론사는 6곳에 그쳤다. 카카오의 경우 7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네이버의 경우 0.97%, 카카오는 1.06%의 심사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카카오 제평위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는 사실상 신규 검색제휴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저는 이 진단이 기존에 제휴에 성공한 언론사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그럼, 기존 언론사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포털 제평위의 언론사 제재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콘텐츠 제휴사의 경우 72건의 제재가 이뤄졌다. 검색 제휴사에 내린 제재는 511건에 달한다. 콘텐츠 제휴사가 받은 제재는 72건 중 42건이 경고로 나타났다. 이어 징계 수위별로 보면 24시간 노출 정지 16, 1차 재평가(퇴출평가) 회부 9, 48시간 노출정지 1, 96시간 노출 정지 2, 720시간과 768시간 노출정지 각 1건씩을 기록했다. 검색 제휴사 제재의 경우 511건 기운데 경고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4시간 노출 정지 127, 48시간 노출 정지 29, 72시간 노출 정지 15건 등이다.”

보고서는 “511개 언론사가 경고 내지는 노출중단 제재를 받고, 88개 언론사가 제휴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신규로 심사를 통과하는 언론사가 급감하는데 반해 퇴출 조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제평위가 기존 제휴사들의 카르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론직필아직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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