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미성’ 정비 복원·활용방안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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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미성’ 정비 복원·활용방안 심포지엄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4.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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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15일 오후 2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합미성 정비 복원과 활용방안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군이 주최·후원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회의는 동계면 신흥리 산 51번지일원에 있는 합미성(合米城,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1)’의 고고학, 역사학적 가치를 규명하고, 향후 전라북도 기념물 승격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장을 역임한 했던 목포대학교 최성락 명예교수, 윤덕향 호남문화재연구원 전 원장,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을 역임한 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인 남해경 전북대학교 교수 등 관련 학계 전문가 9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심포지엄 내용을 바탕으로 합미성의 훼손 방지와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는데 더욱 힘써 합미성이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기념물로 승격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합미성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존하면서 탐방로, 이정표,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홈페이지 게재용 추가 내용

윤덕향 전 원장은 문화재 개념, 보존, 활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했으며, 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 전 원장과 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장이 순창 합미성 발굴조사 성과를 제1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합미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산성으로 건물지, 집수지, 북성벽, 동문지 등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백제 삼족토기와 통일신라 수지문 기와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문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최성락 목포대 명예교수가 순창 합미성의 정비방안을 제2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원형을 잘 보존 정비하면서 불필요하게 과도한 복원을 지양하여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유구의 복원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야 하고, 장기적으로 탐방로 개설과 안내문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고용규 목포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과 남해경 전북대 건축학과 교수가 순창 합미성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제3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합미성은 문헌 기록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아 아쉽지만 발굴조사 등을 통해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전북 가야세력과 백제와의 각축 공간으로서 호남지역 섬진강 유역에 다양하게 분포한 고대 성곽의 하나로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명을 더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보존정비 이전에 조망권 확보를 위한 수목 정비 및 간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진입로 정비, 임도 개설 등이 선행되어 탐방객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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