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창업교육 제품 디자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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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창업교육 제품 디자인 ‘호평’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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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포장재 개발까지 지원

지난달 28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영무) 1층 복도에서 가공창업교육으로 진행한 제품 디자인 전시회 가공제품에 옷을 입히다가 열렸다.

농업기술센터가 2월부터 시작한 농식품가공창업 교육부터 제품디자인까지 3개월 정도 교육을 받았어요. 제품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사실 우리 토종약초가 지금은 많이 사라졌어요. 제가 아쉬움을 느끼고 한 25년간 토종약초를 재배했어요. 물로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자연으로 건조하고 볶아서 판매를 시작했고, 이번에 그 약초를 이용해서 와인도 만들었어요. 소비자한테 친근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제품 디자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백세초이상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희숙 대표는 전시회에서 만족감을 전했다. 구림으로 귀농한 지 5년 됐다는 이 대표는 전에는 광주에 살며 담양 금성산성에서 25년 동안 삼백초, 삽주, 작약, 청곡 네 가지를 재배하고 블루베리, 보리수나무도 하고 있는데 보리수는 잘 물러서 생으로 판매하기가 힘들어 이번에 와인으로 담아봤는데 맛이 좋다고 덧붙였다.

가공창업교육 중에 추가로 실시한 제품 디자인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이어졌다. 제품 디자인 교육에 대해 농업기술과 김윤순 주무관은 이렇게 설명했다.

제조업체에서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제품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8일 간 집중적으로 45시간을 교육시켜드렸어요. 디자이너는 외부에서 순창군에 모셔 왔고, 많이 오실 땐 네 분이 오시기도 했어요. 그 결과물을 오늘 전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느꼈지만 제품 디자인이 농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올해 가공창업교육에는 15명이 참여해 각각 제품 디자인 결과물까지 얻었다. 전시된 제품과 디자인을 하나하나 관심 있게 살펴보며 농가주들과 대화를 나누던 농업기술과 장성용 과장은 작년에도 교육받은 분들 중에서 아홉 분이 창업을 했는데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생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농가 분들이 가공창업교육과 함께 실제로 상품 디자인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 접해보는 게 중요하죠. 작년에 교육 받으신 분들이 입점도 하고 소득도 좀 올라가고, 사회 기부도 많이 하게 되고 서로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주고 계세요. 올해 교육생들도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교육수료생 13(2명은 사유가 있어 불참)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은 각자 제품 디자인이 들어간 판자를 손에 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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