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우리들이 바라는 순창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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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우리들이 바라는 순창의 지도자
  • ​​​​​​​김민성 사무이사
  • 승인 2022.05.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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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사무이사(가인김병로연구회)

61일 지방선거가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군수선거는 민주당 최기환 예비후보 대 무소속 최영일 예비후보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도의원은 민주당 손충호 후보 대 진보당 오은미 후보 간 양자대결이 성사됐다. 군의원은 일부 후보가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을 선언하면서 군의원 선거 또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방선거는 코앞이라 처신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투표권은 한 장인데 입후보자들은 많은 까닭이다. 전부 찍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유권자로서 한 표만 행사할 뿐이다.

마지막 표심은 누구일까. 유권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까. 필자는 철저히 그 후보의 삶을 두고 판단한다. 어떻게 살아 왔는가. 그것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그중에서도 투명하고 정직한 삶을 중시한다. 사적인 이익보다 공적인 일에 얼마나 힘써왔는가. 같이 일해 본 사람들이 계속 가까이 있는가. 아니면 실망해 멀어졌는가. 이것도 그 사람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다. 지방선거를 통해 의회로 진출한 사람 중에는 몰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사람도 봤다.

6.1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을 선출한다. 실생활과 가까운 자리다. 4년마다 반복되는 선거 그리고 당부사항 비슷비슷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인성이 중요하다. 사람이 기본이다. 정직하고 투명했으면 좋겠다. 앞 다르고 겉 다른 사람, 이 사람 대할 때 다르고 저 사람 대할 때 다른 후보는 절대 피해야 한다. 돈이 필요해서 업자와 결탁할 거면 사업을 하라. 사람이 투명하고 그 연장선에서 후보자가 당선자가 되어야 군정이 깨끗해지고 순창이 발전한다. 합리적인 기준을 계속 만들어 주기 바란다. 그래야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게 된다.

두 번째는 언제부턴지 계속 반복되는 수의계약 문제를 이번에 확실한 기준을 세워 근절하기 바란다. 소위 말하는 군수 측근들이 선거 때 도와주고 후에는 수의계약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불공정은 이제 끝내자. 몇몇 때문에 순창 전체가 욕먹고 그것으로 위화감이 조성되어야 되겠는가. 군산은 수의계약 통상 숫자가 5개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순창도 연간 수의계약 10개 이하, 금액으로는 2억 이하로 총량제를 두거나 과감히 수의계약을 폐기해야 한다.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군수 측근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의계약에서 배제되서는 안 되겠다. 건설업자 측근들도 그런 욕심을 버려라. 선거는 사심 없이 도와야지 이미 마음 밑바닥에는 돈을 보면 양심상 창피하지 않은가 반문하고 싶다. 이런 전근대적인 선거결탁문화 이제는 확 바꿔야 한다.

세 번째는 지역밀착형 군수와 의원이 되기 바란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은 역할이 다르다. 간혹 역할을 혼동하는 사람을 본다. 의원이 지역구를 무시하는 경향을 본다. 천만의 말씀이다. 의원은 각 지역을 우선하고 순창 전체를 봐야 한다. 지역민들과 짜장면 대화가 가장 필요한 사람이 군의원인데도 이를 망각하는 경우를 본다. 현미경으로 직접 살펴야 한다. 그런데 현미경은 버리고 망원경으로만 바라보는 의원을 보면 기초가 부족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 뿐이다. 후회하지 말고 그 사람의 이력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들은 모두 순창이 고향이다. 후보자격 조건에 출생지가 순창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순창사람들이다. 고향에서 뜻을 펼치겠다는 그 염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고향에서 뜻을 펼치고자한다면 더더욱 더욱 투명하고 정직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유다. 잘났다고 오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가장 겸손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군민을 위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자가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기 바란다. 그래야 순창이 발전하고 품격이 높아진다.

후보자, 유권자, 시민단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가능해진다. 그것이 내 고향 순창에 바라는 나의 간절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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