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인구소멸대응’, 인구정책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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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인구소멸대응’, 인구정책이 중요하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5.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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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021년도 군내에서 태어난 신생아 숫자입니다. ‘896은 올 124일 기준 군내 전체 초등학생 숫자입니다. ‘600은 군내 전체 중학생 숫자입니다. ‘448은 지난해 10월 기준 군내 18~19세 인구 숫자입니다. ‘1902은 지난해 10월 기준 군내 전체 20대 인구 숫자입니다. ‘9489은 올해 2월 기준 군내 65세 이상 인구 숫자입니다. ‘26721은 올해 4월 기준 군내 전체 인구 현황입니다.

지난 52일 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금년에 군내에서 태어난 신생아 숫자는 모두 27명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6명입니다. 인구는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벌써 전년도 말과 대비해 134명이 줄었습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연령별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유소년 14세 이하 2234(8.4%) 생산연령 인구 15~6415007(56.1%) 고령인구 65세 이상 9489(35.5%) 등입니다.

최근 5년간으로 기간을 늘려 군내 총인구 연평균 증감률을 살펴보면 -2.1%입니다. 매년 2%씩 인구가 줄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유등면 -4.8%, 적성면 -3.6%, 인계면 -3.2%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순창군의 소멸에 앞서 면단위 소멸이 먼저 진행될지도 모릅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사업체 수도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순창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군내 전체 사업체 수는 2010년도와 2019년도를 비교했을 때 -4.2%가 감소했으며, 특히 종사자 수는 무려 -29.5%가 감소해 사업체 감소 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각종 지표를 살펴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군민들께서 인구소멸을 걱정하고 염려하시는 것 이상으로 순창군의 인구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말로만 인구소멸대응을 할 게 아니고, 모든 군민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인구소멸위기를 헤쳐가야 합니다.
지금 순창군의 인구감소추세를 보면 14세 이하 유소년 비율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입니다. 65세 이상 군민들께서 100세 시대를 사신다고 해도 30년 정도가 지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무언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30년 후 순창군이 어떤 상황에 처할 지는 안타깝지만 분명하게 그려집니다.

순창군청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구소멸대응기금관련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순창군의 사업계획서를 오는 527일 전북도청에 공식 제출할 예정입니다. 군청 인구정책 관계 부서 실무공무원들은 지난달 3일에 걸쳐 전략 회의를 소집해 인구소멸대응기금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는 소식입니다. 인구정책과 관련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510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청년인구정책을 주제로 군내 청년들과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올해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1조원을 광역·기초 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예산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순창군을 포함해 인구감소지자체 89곳과 인구감소 방지대책이 필요한 지자체 18곳 등 107곳을 지정했습니다. 지자체 107곳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투자계획을 5월말까지 각각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오는 8월경에 지자체별로 최종 배분 금액이 결정돼 지원될 예정입니다. 지자체 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3) 저녁 630분부터 향토회관에서 순창군수 예비후보자 2명을 모시고 군민들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최기환·최영일 두 예비후보는 순창토박이로서 순창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겠지만, 두 후보께서는 토론회 이후에 공식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에 인구정책을 세우는 데 제1순위를 두고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다루고 집행하는 군수의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 군민들은 인구소멸이라는 생사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모든 후보들께서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고향이 사라지고 태자리가 없어지는 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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