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순창읍 장류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선 쯤에 버려진 ‘퇴비포대’입니다. 월요일 오전 11시 7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월요일 오전은 순창읍에서 생활쓰레기와 분리수거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치우는 날입니다.
오전 11시면 아마도 쓰레기 수거가 끝났을 시간입니다. 문제는 이 ‘퇴비포대’는 생활쓰레기도 분리수거용 쓰레기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산업폐기물 쓰레기처럼 별도로 버려야 하는 쓰레기입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주민은 “우리 (면단위) 마을에서도 이 퇴비포대 때문에 문제가 생겼었다”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쓰레기집하장에 누군가가 몰래 퇴비포대를 버렸는데, 결국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인해 범인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순창읍 장류로는 중앙로와 함께 순창을 대표하는 도로입니다. 성숙한 군민의식이 앞서 나갈 때 ‘클린순창’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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