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선거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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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선거 현수막 논란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5.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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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환 “재난지원금 500,000원 즉시 지급”

최영일 “청년종자통장 월40→30만원 수정”

최기환·최영일 두 군수 후보의 현수막이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호1 더불어민주당 최기환 후보는 최근 현수막을 바꿔 달면서 재난지원금 500,000원 즉시 지급 추진!”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현수막은 현 민선 7기 순창군이 지난 23전 군민 1인당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을 포함해 5073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한 이후 길거리에 걸렸다.

이 현수막은, 그동안 여러 요청에도 편성하지 않던 재난지원금을 선거를 앞두고 1인당 50만원씩 편성한 데에 대해 주민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군청을 의심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걸려 논란을 키운 셈이다.

군청 예산계는 제출은 하지만 회기는 선거 후에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선거기간 중이므로 당장 의회가 열리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보여 주기식으로 먼저 제출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기호4 무소속 최영일 후보 현수막도 공보물 내용과 달라 지급 금액을 조금이라도 부풀리려는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최영일 후보의 현수막은 “0~19세 월40만원 지급, 청년 종자통장 월 40만원 지급이라고 표기했다가, 지난 25일 무렵 문구를 “0~19세 월40만원 지급, 청년 종자통장 월 30만원 지급이라고 고쳤다. 청년 종자통장 지급액수를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수정한 것이다.

이 문제를 처음 최영일 후보 선거사무소 측에 고지하고 따졌다고 주장하는 최기환 후보 측 홍승채 선대본부장은 지난 28일 오후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최영일 후보가 본인의 정책과 공약에 숙지가 덜 되어서 실수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을 자랑하는 후보로서 해서는 안 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며 이중 공약을 발표한 셈이 됐는데, 이 현수막은 금액만 오려 덧붙여 앞에서 보면 30만원이지만, 뒤에서 보면 40만원으로 앞뒤가 다른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최영일 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인쇄 과정의 실수일 뿐, 악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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