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칸 영화제 최초 남우주연상 송강호, 감독상 박찬욱
상태바
[최국장]칸 영화제 최초 남우주연상 송강호, 감독상 박찬욱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5.31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8(프랑스 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송강호가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배우 송강호와 감독 박찬욱은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참여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각각 수상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배우와 감독이 각각 참여한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의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는 시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한 배우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두나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고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지난 2007년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 트로피를 3개째 받게 됐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의미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만큼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순창에서 알게 된 한 지인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2)에 잠시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 송강호와 함께 촬영했던 소감을 종종 전하곤 했는데요. 이 지인은 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소식을 듣고 그 때 동계 석산 부근에서 송강호와 함께 촬영을 했었는데,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돼 무척이나 아쉬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송강호를 오래전 서울 강남 압구정동 한 족발집에서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소탈한 복장에 족발을 시켜놓고 지인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던 배우 송강호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무심결에 송강호에게 사인을 요청했습니다. 사적인 자리라 거부해도 됐었을 텐데, 배우 송강호는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이 기꺼이 사인을 해 줬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2000년경이었던 같습니다. 2000년이면 배우 송강호가 3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1967년생인 배우 송강호는 중학교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배우 송강호는 군대를 다녀온 뒤 24살 무렵부터 연극 배우를 시작합니다. 제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는 배우 경력이 10여 년이 지났을 무렵인데, 그 때는 영화 <넘버3>(1997)에서 불사파 두목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였습니다. 송강호의 존재감이 빛나긴 했지만 <넘버3>의 주연은 어디까지나 한석규와 최민식이었습니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올해 57세입니다. 배우 시작 후 33년이 걸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니, 정말이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까요.

10대 중반부터 노력해 온 삶에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이라는 보답을 받았으니 배우 송강호가 꾸는 꿈은 지금부터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겠지요.

지방선거 기간에 많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군에 바라는 희망과 개인적인 꿈을 물었습니다. 안타까웠던 건, 한창 크고 높은 꿈을 꾸어야 할 청소년들이 별다른 꿈이 없다고 대답할 때였습니다.

순창군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꿈을 꾸도록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당선자께서는 순창의 미래인 청소년들 관련 정책을 잘 마련해서 추진했으면 합니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순창에서도 배우 송강호와 같이 10대 때 꾼 꿈을 이루는 인물이 많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순창군 올해 첫 인사발령
  •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예상자
  • 최영일 군수 신년대담 “‘아동 행복수당’ 18세 미만 월 40만원씩 지급” 추진 계획
  • 제2대 체육회장 선거…19일 향토회관
  • 군청 인사 예고 이르면 오늘(4일) 발표
  • 설 대목장날, 가족 만날 기대감 부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