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다선거구, 손종석·마화룡·조정희 후보 당선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후보 82.11% 득표 ‘압승’
전라북도교육감 서거석 후보 2.72% 차 ‘신승’
무소속 최영일 후보가 민선 8기 순창군수에 당선됐다.
최영일 당선자는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9380표(52.36%)를 얻어 8534표(47.63%)를 얻은 최기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4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의회 도의원 선거에서는 진보당 오은미 후보가 9977표(55.92%)로 7862표(44.0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손충호 후보를 2115표 차이로 앞서며 낙승을 거뒀다.
순창군의회 군의원 다 선거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종석·마화룡·조정희 후보가 무소속 최해석·정은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전라북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59만1510표(82.11%)를 득표하며, 12만8828표(17.88%)를 득표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에 압승했다.
전라북도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가 31만247표(43.52%)를 얻으며, 천호성(28만5753표, 40.08%) 후보와 김윤태(11만6813표, 16.38%) 후보를 제치고 신승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51만8461표(71.88%), 국민의힘 11만8548표(16.43%) 정의당 6만1511표(8.52%), 기본소득당 8532표(1.18%), 진보당 1만1711표(1.62%), 한류연합당 2451표(0.33%)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 결과 군내 선거인 2만3898명 가운데 1만8592명이 투표해 77.8% 투표율로 전국 평균 50.9%를 크게 웃돌았다. 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에서는 전남 고흥군과 동률(77.8%)로 경북 울릉(81.5%)·군위군(80.9%)의 뒤를 이었다.
최영일 당선자, 7개 읍·면서 앞서
두 군수 후보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최영일 당선자가 순창읍과 복흥·쌍치면에서 표 차이를 벌리며 당선됐다.
두 후보의 읍·면별 득표수를 기호순으로 보면 △순창읍 최기환 후보 2355표, 최영일 후보 2780표 △인계면 452표, 379표 △동계면 646표, 524표 △적성면 345표, 362표 △유등면 337표, 338표 △풍산면 393표, 479표 △금과면 511표, 499표 △팔덕면 336표, 430표 △복흥면 466표, 817표 △쌍치면 303표, 861표 △구림면 866표, 466표로 집계됐다. △거소투표는 147표, 145표 △관외사전투표는 1371표, 1298표로 최기환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 투입·구분된 투표지는 최기환 후보가 6표, 최영일 당선자가 2표다.
최영일 당선자는 순창읍 425·복흥면 351·쌍치면 558표 차이로 3개 읍·면에서 큰 표차로 앞서며 차이를 벌렸고, 최기환 후보는 구림면 400·동계면 122·인계면 73·금과면 12표 차이로 4개 지역에서 앞섰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영일 당선자는 팔덕(94표)·풍산(86표)·적성(17표)·유등면(1표)에서도 최기환 후보를 앞지르며 11개 읍·면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일 당선자는 “선거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분열과 갈등을 털어내는 일에 앞장서겠다. 화합하고 소통하여 군민이 하나 되어 전국 제일가는 순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분열과 갈등, 배척과 독식을 청산하고 군민의 행복과 희망찬 순창을 새롭게 열겠다”며 “지난 16년 의정활동을 밑거름으로 경험과 경륜을 살려 위기의 순창을 희망의 순창으로 바꿔내겠다. 약속드렸던 5가지 군정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고 모두 존중되는 순창을 만들어가겠다.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더 정직하게 땀 흘려 따뜻한 순창공동체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공정한 순창을 이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은미 당선자, 11개 읍·면 모두 상대 후보 따돌리며 ‘낙승’
진보당 오은미 전라북도의회 의원 당선자는 거소투표와 관외 사전투표를 제외하고 11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손충호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의 읍·면별 득표수를 기호순으로 보면 △순창읍 손충호 후보 2329표, 오은미 후보 2822표 △인계면 333표, 501표 △동계면 521표, 614표 △적성면 320표, 381표 △유등면 265표, 416표 △풍산면 360표, 521표 △금과면 461표, 512표 △팔덕면 313표, 457표 △복흥면 565표, 699표 △쌍치면 394표, 762표 △구림면 454표, 875표로 나타났다. △거소투표는 158표, 134표 △관외사전투표 1384표, 1269표 △잘못 투입·구분된 투표지 5표, 14표였다.
오은미 당선자는 순창읍(493표)과 구림면(421표)에서 400표 이상의 차이로 크게 앞섰고, 쌍치면(368표)에서도 300표 이상을 앞섰다. 다른 지역에서는 인계 168·풍산 161·유등 151·팔덕 144·복흥 134·동계 93·적성 61·금과 51표 차이를 보였다.
오은미 당선자는 “군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위기에 처한 순창을 살리기 위해 모든 지혜와 힘을 다바쳐 나서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선거기간 확산된 분열과 대립, 반목과 질시를 걷어내고 뜻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길에 앞장서라는 지상명령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군민을 하늘로 여기고 군민의 뜻을 받들어 신명을 다 바쳐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 해나가겠다. 그동안 어떠한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20년 진보정치의 한길을 개척해 왔듯이 처음 도의회에 입성했던 그때의 초심을 기억하며, 제가 약속했던 여러 공약을 반드시 실행해 나가고자 한다. 뜨거운 지지 감사드리며 삶의 현장에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인사했다.
군의원 다선거구 손종석·마화룡·조정희
제8대 순창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싹쓸이
순창군의원 다 선거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손종석·마화룡·조정희 후보가 무소속 최해석·정은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후보의 지역별 득표수를 기호순으로 보면 △풍산면 손종석 394표, 마화룡 144, 조정희 202, 최해석 61표, 정은서 70표 △금과면 379표, 216표, 176표, 118표, 114표 △팔덕면 309표, 78표, 167표, 101표, 106표 △복흥면 113표, 783표, 306표, 43표, 52표 △쌍치면 521표, 29표, 91표, 36표, 487표 △구림면 322표, 95표, 187표, 615표, 102표로 집계됐다. △거소투표는 48표, 17표, 32표, 10표, 10표 △관외사전투표 456표, 134표, 186표, 137표, 121표 △잘못 투입·구분된 투표지 12표, 1표, 3표, 1표, 4표였다.
후보별 최종 투표수는 손종석 2554표(33.65%), 마화룡 1497표(19.72%), 조정희 1350표(17.78%), 최해석 1122표(14.78%), 정은서 1066표(14.04%)로 나타나며 손종석 후보가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하며 홀로 30%대 지지율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무소속 최해석·정은서 후보는 처음 선거에 출마하며 선전했지만, 3위인 조정희 후보와 각각 228·284표 차이를 보이며 낙선했다.
다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고, 가·나 선거구에서 후보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신정이·이성용·최용수·오수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고, 비례대표 기초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김정숙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며 제8대 순창군의회는 제7대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