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페트병, 세척-비닐제거하고 배출
우유·두유 팩, 내부세척-건조해서 배출
“군에서 분리수거를 한다지만 수거해 가는 업체가 제대로 분리해서 운영하는지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연기에 대한 공기정화시스템은 제대로 되었는지,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은 없는지 그것도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좋겠어요.”
한 주민이 제안한 내용이다.
읍내와 면내를 다니다 보면 투명 플라스틱병과 비닐, 종이 등이 뒤범벅 된 채로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쉽게 볼 수 있다. 생활쓰레기 중에는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채 버린 플라스틱페트병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다. 플라스틱병과 비닐류, 종이류 등 재활용쓰레기는 규정대로 분리 배출해야 함에도 이에 대한 주민들 인식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활용품쓰레기 버릴 때 10초만 수고
투명플라스틱 병은 병 안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외부에 둘러진 비닐(라벨)을 벗겨내서 병과 비닐을 각각 종류 별로 모아서 배출해야 한다. 요거트처럼 먹고 난 플라스틱페트병은 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 버려야 한다.
우유팩이나 두유팩은 위아래를 잘라 펴서 내부를 씻고 말린 후에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우유팩과 두유팩은 어느 정도 모아두었다가 배출하는 것이 좋다.
택배로 받은 종이박스는 겉에 붙여진 포장테이프와 발송정보가 담긴 송장 테이프를 각각 제거한 후에 배출해야 한다.
한 마을 이장은 주민들에게 하소연을 전했다.
“우리 마을은 정말 살기 좋아요. 사람 관계 좋고, 정겹고. 그런데 면소재지에 갔더니 우리 마을이 지저분하다고 안 좋은 소문이 났더라고요. 주민 분들이 재활용품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분리 배출하도록 10초만 수고해 주시면 돼요.”
규정 어긴 재활용품, 수거하지 말아야
각 읍·면 마을단위에 놓여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은 △병류 △캔류 △플라스틱류 △페트병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정된 장소에 종류 별로 맞춰 배출하면 된다.
한 주민은 “읍내의 경우는 재활용품 배출 요일이 아닌데도 아무렇게나 재활용품을 쌓아놓아도, 읍사무소에서 수거해 가는 모습을 종종 봤다”면서 “반드시 지정된 요일에 규정에 맞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만 수거해 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거해 가지 말아야 주민들의 의식이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재활용품은 군내 지역 별로 지정된 요일에 마을별 배출장소(분리수거함)에 분리해서 내 놓아야 한다. 재활용품 배출 요일은 지역 별로 다르다.
△월요일-복흥·쌍치 △화요일-동계·적성 △수요일-인계·유등·풍산·금과 △목요일-순창읍·팔덕·구림·강천산·회문산 등이다.
◆순창군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일
요일 |
지역 |
비고 |
월요일 |
복흥, 쌍치 |
※재활용품은 △병류 △캔류 △플라스틱류 △페트병류 △비닐류 △종이류 등을 종류 별로 모아서 읍·면 별로 정해진 날짜에 배출해야 한다. |
화요일 |
동계, 적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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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인계, 유등, 풍산, 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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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
순창읍, 팔덕, 구림, 강천산, 회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