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훈(순창북중3)
전봉준을 생각하며
김예훈(순창북중3)
전봉준은 꿈을 꿨다
이곳에서 그들이 물러난 꿈을
백성을 위하는 사람만이 남아 있는 꿈을
나라가 바로 서면
당장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꿈을 꿨다
외세에 수십 번 쓰러져도
부하가 등 뒤에서 배신하더라도
어둠이 앞을 가로막아도
다시 뜨는 해를 막을 수 없듯이
봉준이는 꿈을 꾸었다
서러운 백성들이 죽창 대신
논과 밭에서 풍년가를 부르는 꿈을
이 나라 후손들이 내 꿈을 이어가는
꿈을 꿨다
※이 작품은 순창교육지원청의 ‘꿈너머꿈’ 수업으로 실시했던 ‘동학농민혁명’ 바로알기 결과물이다. 동학농민혁명을 시나 수필, 신문기사, 동영상, 인물 취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수업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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