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등교장협의회, 순창에서 지도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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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등교장협의회, 순창에서 지도자 연수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7.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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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도자의 역량강화 연수’ 진행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소속 교장단 180여 명이 순창을 찾아 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 왼쪽에서 3번째가 최정용 회장.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정용·충남 온양중 교장) 회원 180여 명이 지난 71일 순창을 방문해 교육지도자의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오전 1130분경 발효테마파크에 도착한 일행은 푸드사이언스관, 놀이도서관·과학관, 챔피언스포츠파크, 다년생식물원 등을 차례대로 둘러봤다.

학교에서는 근엄한 교장 역할만 했었을법한 일행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바삐 굴렸다. 음악에 맞춰 지나가는 바닥의 불빛을 밟으며 춤도 추고, 가상현실 화면을 보며 사격도 하고, 곳곳에서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선윤숙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작년보다 순창이 더 좋아졌다

발효테마파크에서 만난 최정용 회장은 작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순창이 더 좋아진 것 같다지난번보다 건물도 많이 생기고, 풍경도 잘 정비돼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에게 한국중등교장협의회의 역할을 물었다.

전국의 중등 교장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을 입안할 때 교육부 장관에게 건의를 하죠. 초등교장협의회, 교총과 연합해서 중등 것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반적인 것을 상의하고 의견을 모아서 만약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교육부에 건의하고 바르게 고쳐나가고 있죠.”

중등교장협의회에는 전국의 5800여 중학교 교장이 당연직으로 가입돼 있다. 회장은 각 시·도 대의원들이 뽑아서 추천하면 투표를 통해서 2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한다. 최 회장은 할 말이 많았던지 여러 의견을 밝혔다.

중등이든 초등이든 가장 걱정되는 게 기본 말하자면 인간 중심의 교육이 되고,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되는데, 스승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선생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심지어 욕까지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시골 학교가 좋아요. 인성교육 문화를 특히 잘 만들어야 해요.”

최 회장은 무거운 주제인 교사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도 개인 입장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교사에게 정치 중립을 지키라고 하는데, 독일은 13%, 핀란드는 20%가 의회에 교사들이 들어가 있어요. 우리가 초중고, 대학 그리고 학부모까지 합하면 1000만이 넘어요. 지금 거대 양당이 당파 싸움만 하고 있어요. 현재 윤석열 정부에는 교육부장관도 없는 상태잖아요. 정치라는 게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데 우리 일반 교사들이 교육감도 하고 정치도 해야죠.”

 

교장단이 군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순창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있다.

 

 

순창을 교장선생님들께 알리고파

발효테마파크 관람을 마친 일행은 강천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식당 두 곳으로 나뉘어 점심식사를 했다.

이번 중등교장협의회의 순창 연수는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센터장 선윤숙)에서 주선해 이뤄졌다.

순창이 고향인 선윤숙 센터장은 순창에 좋은 곳이 정말 많이 있어서 교장 선생님들께 두루 알려야겠다고 계획했다발효테마파크 관람을 마치고 강천산으로 이동해 가볍게 산책을 하며 오늘 일정을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협의회 조은주 사무총장은 선윤숙 센터장님의 전라북도 사랑은 가히 못 말리는 수준으로, 순창 하면 고추장이 아예 귀에 못이 박힌 지경이라면서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저는 센터장님의 안내로 교장단 연수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전라도에 왔었는데, 와서 보니까 음식이며 문화며 모든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각 중학교 교장 선생님들에게 학생들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등을 순창으로 오시라고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센터장님처럼 누군가 미친 사람이 있어야 지역의 관광마케팅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데, 정말이지 센터장님의 순창 사랑은 거의 사이코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순창을 관광하면서 치유하는 시간

경북에서 승용차로 3시간을 넘게 달려왔다는 한 교장은 제가 순창설씨인데 본관이 있는 순창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본관이 있어서인지 순창에 더 정감이 가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충청도에서 온 한 교장은 순창이 고즈넉하니 풍경도 마음에 들고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다면서 어제는 교육 중심의 연수였는데, 오늘은 순창을 관광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청 문화관광과 강신엽 관광마케팅담당은 전국에서 귀한 시간을 내서 순창을 방문해 주신 교장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순창을 많이 알려주시고 언제든 학생들과 함께 순창을 방문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순창의 명소를 하나씩 안내해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교장단은 발효테마파크 곳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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