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기득권 거머쥔 민주당 일색 도의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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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기득권 거머쥔 민주당 일색 도의회” 비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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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5개 상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독식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지난 4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행정자치위원장 김이재(전주4) 환경복지위원장 이병철(전주7) 농산업경제위원장 나인권(김제1)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이병도(전주1) 교육위원장 김명지(전주11) 의원 을 각각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은 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농산업경제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당 오은미 의원(순창군·3)은 위원장 선거에서 본인을 포함한 비교섭 단체 의원 3표와 민주당 의원 1표 등 총 4표를 얻는데 그치며 낙선했다.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받아든 첫 성적표다.

오은미 도의원은 낙선 후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가 기득권을 확고하게 거머쥐고 관행, 관례라는 이유로 소수 정당에게 양보하라는, 입으로만 변화와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구태, 의회 내 상황과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지나간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여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지난 4일 도의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전한 농산업경제위원장 출마의 변에서 8년 만에 본회의장에 서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존경하는 국주영은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전북지역 도의원 선거구 36개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 아닌 진보당 소속으로 당선된 순창군의 오은미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본의원은 2006년 민주노동당 도 비례를 시작으로 2010년 순창에서 단 한 명 뽑는 도의원 선거에 당선되어 전북지역 정치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순창군민은 12년 만에 또다시 민주당이 아닌 진보당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이는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순창군민들의 위대한 선택입니다. 이에 지역은 달라도 많은 도민과 국민들이 순창군민의 선택에 찬사를 보내주었으며, 순창군민 또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지니고 계십니다.”

오 의원은 이어 지난 5년 민주당은 촛불의 염원을 무시하고 기득권 누리기에 급급했으며 무능하기 짝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들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주며 심판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입으로만 부르짖는 변화와 혁신 타령, 민주당의 구태의연함에 도민들과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중앙 정치뿐 아니라 지방 정치에 대한 실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북도의회 의원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일색입니다. 도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제대로 될 리 없음을 많은 도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 의원은 농산업경제위원회는 본의원이 8·9대 때 8년 동안 몸담았던 상임위라면서 특히 농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농업과 노동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활동했던 저의 전문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농산업경제위원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오 의원은 “3선 의원이지만 교섭단체가 아닌 소수 정당이라는 이유로 원 구성에서 배제되고있다며 잘못된 관행과 일당독점의 폐해는 타파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해면서 이것은 유권자들의 준엄한 요구이자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출마의 변을 마무리 하며 농민,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저 진보당 오은미가 농산업경제위원장이 되는 것은 하루하루 힘겹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절대 다수의 농민 노동자 서민이 이제야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정치를 일부나마 그분들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라 믿고 견고한 관행의 벽을 깨뜨리고자 합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5일 제39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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