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군수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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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군수 퇴임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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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황숙주 군수와 권필남 여사, 아들·딸·사위·며느리·손자·손녀 등 가족이 인사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와 권필남 여사, 아들·딸·사위·며느리·손자·손녀 등 가족이 인사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 퇴임식이 지난 30일 향토회관에서 열렸다.

퇴임식에는 주민과 최영일 신임 군수, 신용균 의장을 비롯한 군 의회 의원 및 제9대 군 의원 당선자, 기관·단체장, 외부 초청 인사 등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감사패 수여, 가족소개, 퇴임사, 군민 감사 영상 등 순으로 진행된 퇴임식에서 이장협의회, ·면민회, 체육회, 간부공무원 일동 등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족소개 시간에는 황숙주 군수 부부와 딸·아들 부부와 손자·손녀 등이 단상에 올라와 군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권필남 여사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황 군수의 딸은 미리 써 온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인 황 군수를 존경하는 뜻과 군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황숙주 군수는 “2011년 궁색한 모습으로 나타나 군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 제47대 순창군수로 취임한 이후 108개월간의 긴 여정이었다기쁜 일이 있으면 군민들과 함께 웃고, 고난이 닥칠 땐 함께 극복하면서 달려온 값진 성과의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언제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가 반평생 공직생활을 해 나오면서 저 혼자 이 머나먼 길과 수많은 일을 모두 해낼 수 있었겠습니까?”라며 아내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황 군수는 옆에서 잔소리로, 때로는 간절한 호소로 저를 항상 격려해주고 경고를 했던 안식구 권필남과 아들, , 손자, 손녀 등 가족과 친구, 동지들의 고마움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감사원에 근무하는 동안 내가 나다라는 자아도취와 권위주의에 빠져, 내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정의이고, 내가 가장 잘 바르게 판단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살았다. 그런데, 군수의 지위란 그런 독단적인 지위가 아님을 깨우쳐 준 안식구의 내조가 있어 대형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자치단체 유권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의 말을 경청하고, 모든 현장에서 권위의 모자를 벗어 던져야 신망받는 군수가 될 수 있다고 저를 이끌어 준 사람이 안식구였고, 그 지적의 말들을 잘 듣고 이행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도 그 말을 듣고 이행한 나도 대견하게 생각하며 마누라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제 인생 70여 성상 중 공직생활 45년을 돌아볼 때 고향 순창의 목민관으로 군민들과 함께한 지난 10여 년의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퇴임사는 군민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행복한 회상임과 동시에 군민께 바치는 헌사라며 재임 중 추진한 사업과 성과들을 밝히며 순창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공직자들과 함께 밤낮없이 땀 흘리며 월화수목금금금 원 없이 일했다. 저는 이제 오늘로 순창군수라는 무거웠던 책임감을 내려놓고 군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뒤에서 순창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응원하려 한다이제 군민의 한 사람으로 남아 순창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해 행복했다. 사랑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끝인사를 마쳤다.

황 군수는 퇴임식 후에 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앞마당에서 공무원들과도 인사를 나눈 후 마지막 퇴근을 했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 20111026일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1027일 민선 5, 47대 순창군수로 취임했다. 이후 민선 6·7, 48·49대 순창군수까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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