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지영)가 지난 8일 해단했다.
지난달 7일 출범한 군수직 인수위는 ‘순창군 군수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문위원 2명을 제외하고 기획·소통·총괄, 행정·재정·교육, 문화·관광·복지, 경제·산업·건설까지 4개 분과 15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그동안 군 부서별 주요 추진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분야별 단체와 간담회를 열거나 터미널 옆 관광안내소에 소통창구를 마련해 주민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소통창구 운영결과 건의는 66건이 접수됐으며, 부서별로 검토 후 시행 가능한 것은 최대한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조례에서 정한 바에 따라 최영일 군수의 5대 군정 목표인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의 실현을 위한 10개 분야 130여개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세부계획 등을 수립했다.
김용남 부위원장은 그동안의 인수위 활동을 설명하며 “선거 공보물 131개의 공약 중 통합 15건, 폐지 2건, 변경 24건 등 정책 방향을 정해 집행부에 통보했고, 이를 토대로 행정절차를 거쳐 공약사업의 최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중 문제 소지가 있는 공공시설물 운영 건전화 사업 등 12건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신규 정책제안 사업으로 쓰레기위생매립장 향후 계획 등 1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군민 시각은 민선 8기 정책방향 제시보다 전임군수 정책 추진 불신과 심도 있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기대를 했지만, 인수위 업무는 관련 조례에 의거 군정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로 민선 8기 공약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 등을 분석해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군민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수위 활동 경과 및 예산 사용 명세는 백서로 제작되며 백서는 군청 각 부서와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되며, 군청 누리집에 파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례에 따르면 인수위 활동 종료 후 30일 이내에 공개하게 되어 있다.
이지영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회에서 제기한 문제는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순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정책과 공약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인수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군민과 위원, 공무원 등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