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이 제9대 순창군의회 전반기 의장
상태바
신정이 제9대 순창군의회 전반기 의장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7.13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없고 백없다는 군민의 힘과 백 되고싶다”
<열린순창>은 지난 4일 신정이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의정 방향 등을 들었다.

 

9대 순창군의회가 지난 4일 원 구성을 마치고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업무를 시작했다. <열린순창>은 같은 날 오후, 지난 1일 치러진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신정이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의정 방향 등을 들었다. <편집자주>

 

: 취임 각오는?

정말 소통하고 싶다. 군민과도 군수와도 소통하고 싶고, 행정과도 소통하고 싶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군민 의견이 다 다르다. 의견들을 다 모아서 의회가 하나의 용광로처럼 역할을 해서 합의점을 찾아주는 의회가 되고 싶다.

제가 그동안 어려움이 좀 있었다. 단순한 것 같지만 소통이 안 돼서 여러 가지 불편하고,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지역 간, 집행부와 의회 간 대립적인 불필요한 것들이 너무 힘들었다.

소통하다 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문제점을 공론화해 합의점을 찾으면 화합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소통함으로써 협치도 가능하고 그러다 보면 군민과 함께 갈 수 있는 순창군이 될 수 있다.

그렇게 군민과 함께 가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군민 의견 귀 기울이고 거기에 맞춰 군민 발걸음에 맞춰가야지 군민이 따라오지 않는데 우리만 앞서간들 아무 필요 없다.

그렇게 하고 싶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문제지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의견을 대립해 싸우자는 것이 아니라 소통해서 군민 의견 듣고, 충분하게 토론해 합의점을 찾는 역할을 하는 의회가 되고 싶다.

 

: 축소된 실태조사는 어떻게 되나?

실태조사가 읍·면 다니며 설명 듣고 몇 곳을 찍어 가보는 식으로 하다가 전 군수가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협조 안 한다고 해서 축소가 됐다.

기존 실태조사와는 형태가 조금 달라질 것이다. 이제는 먼저 의회에서 실태조사 하기 전에 현장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할 것이다. 실태조사 전 자체적으로 의원들이 면마다 어떤 사업이 있는지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해서 주민 민원도 신청받으려고 한다.

사전에 광고 등을 통해 충분히 주민에게 홍보하고 주민이 직접 불편하고 문제 있는 부분을 의회 찾아오시거나 전화로 민원 제기하면 의정 보좌관이나 전문위원 등과 협의하고 현장에 가보려고 한다. 제대로 된 전문가를 뽑아 민원 들어온 것을 중점적으로 실태조사 하는 것으로 할 계획이다.

민원 없으면 공사 중인 건물이나 지역 사업체들 전부 검토해 미리 자료요청 후 가볼 것이다. 우선 오는 15일에 간담회가 있는데 간담회 후에 현재 군에서 진행 중인 공공건축물이나 투자선도지구, 강천힐링스파 등을 가보려고 한다. 현장특위는 아니고 처음 들어오신 의원이 있어서 어떤 곳인지 확인하기로 했다. 행정에서도 직원 다 나올 것 없이 담당자만 1명 나와 간단히 설명해주고 사전에 자료 받아 검토하자고 했다.

사전에 민원을 받으면 고질적인 민원이 다 몰려 들어오면 어떻게 감당하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민원도 해결해야 한다.

되든 안 되든 민원 제기한 분들을 설득해서라도 끝내줘야 한다. 고질적 민원이라고 내버려 둬서 그분들 가슴속에 집행부나 의외에 대한 분노와 반감을 갖고 가게 할 순 없다.

충분히 들어주고 논의해서 정말 길이 없는지 확인하고,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는 사항이면 의회에서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 설득해서 그분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상처가 됐던 것을 들어주고 편이 되어주면 조금이라도 풀어질 수 있다. 그런 역할이라도 해야 한다.

 

 


: 모두 민주당인 의회 구성에 대한 우려는?

의정 일은, 특히 순창에서는 같은 당인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는 솔직히 민주당이 유리하기에 공천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의회에 들어오면 그런 것이 없다. 당으로 무슨 일을 하자는 것은 없었다. 8대 때도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9대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히려 거대 양당이 나눠진 곳에서는 당으로 뭉쳐서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당선된 초선 의원들 보면, 아닌 것을 그냥 하자고 하는 분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잘하려는 의욕이 넘쳐서 부작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절대 아닌 것을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덮을 분들은 아니다. 대화도 잘 되고 주민이 피해를 보는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보여 너무 좋다. 그런 의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제 역할이고 제가 잘해야겠다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

 

: 의정 보좌관 채용은 어떻게?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이제 의정 보좌관 2명을 채용할 수 있다. 임금 총액제가 있어 현재는 1명 뽑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조직 개편되면 군과 논의해 1명을 더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1명을 먼저 뽑을 것인지 한 번에 2명을 뽑을 것인지 논의 중이다.

아직 다른 의원들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의회는 입법기관이니 조례 제·개정에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수십 년 전에 만들어 놓은 조례를 그대로 두다가 주민이 뭔가를 진행할 때 그 조례가 관계되면 현실과는 다른 조건으로 가로막는다. 그런 것들도 모두 검토해야 한다. 조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법을 개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을 전담할 수 있는 보좌관을 1명 채용하고 싶다.

 

: 임대 중인 의장 의전 차량 어떻게?

현재 매달 임대료를 주며 의장 의전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데 의원 모두 함께 움직이려면 차 3대가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저는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를 한 대 사서, 차 두 대로 의원 모두 같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

일부 의원은 그렇게 하면 의장이 혼자 움직일 때 다른 의원들이 차량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15인승 차를 한 대를 사고, 의장 의전 차를 한 대 사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면 차량 두 대를 한 번에 사야 하는데 지금 군민들 삶도 힘들고, 물가도 상승해 힘든 상황에서 한 번에 차를 두 대 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의장 혼자 움직이는 경우는 1년에 몇 번 없다. 정 문제가 있다면 필요할 때 제가 의사과 승용차 한 번씩 사용해도 된다.

다른 의원들로부터 의견이 있었고 너무 제가 개인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승합차 한 대만 더 사는 것으로 하려고 한다. 의장 의전 차라고 고급 승용차를 꼭 탈 필요가 없다. 의회가 바뀌었으니 예전에 관행처럼 하던 것을 탈피하고 싶다. 요즘은 트럭도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 꼭 개선하고 싶은 것?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많지만, 우선 불필요한 권위를 없애고 싶다. 9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군민이 봤을 때, 존경받을 만한 일을 해야 권위가 생기는 것이지 내가 의장인데이렇게 한다고 권위가 서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할 일 하면서 군민이 편하게 접근하고, 차도 한잔 마실 수 있으면 그런 것이 쌓여 군민이 신정이는 정말 일도 잘하고 접근하기 편해, 의장이라고 권위가 있는 게 아니고 동생 같고, 언니 같고, 누나 같아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시대에 맞지 않는 격식이나 권위를 따지고 싶지 않다. 그런 것들을 바꿔가고 싶다. 하나하나 바꿔서 일하는 의회로 바꿔나가려고 한다.

의원은 군민을 위해 일하려고 오는 자리다. 누군가 군민에게 함부로 하거나 피해를 주면 그 사람에게는 권위를 내세워야겠지만 그 외에 군민이나 공무원 등에게 그럴 필요가 하나도 없다.

 

: 주민들에게 한 말씀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분들이 군민이다. 저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아님에도 자기 일을 열심히 묵묵히 하시는 군민이 저를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군민들의 사랑이지, 특정 누구에게 빚진 것이 없다. 그렇기에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그런 분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서 해결하고, 안 되더라도 상처를 어루만져 치유할 수 있는 마음으로 통할 수 있는 의원의 길을 가고 싶다.

힘없고, (배경)없다고 하는 군민의 힘이 되어주고 싶고 그분들의 백이 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순창군 올해 첫 인사발령
  •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예상자
  • 최영일 군수 신년대담 “‘아동 행복수당’ 18세 미만 월 40만원씩 지급” 추진 계획
  • 제2대 체육회장 선거…19일 향토회관
  • 군청 인사 예고 이르면 오늘(4일) 발표
  • 설 대목장날, 가족 만날 기대감 부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