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순창군승마장을 2년여 만인 지난 6월 재개장했다.
승마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수·금에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승마도 할 수 있다. 단, 매주 월·화와 1월 1일, 명절 연휴에는 휴장한다.
이전에도 가끔 승마를 체험했다는 한 군민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승마를 하지 못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돼 좋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을 타면서 신체를 단련하고 감성을 교감할 수 있는 승마를 가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공승마장 이용 금액은 △1회 30분 기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쿠폰제 회원은 10회 이용에 성인 25만원, 청소년 18만원, 어린이는 12만원이며 쿠폰 유효기간은 2개월이다. △월 회원은 성인 40만원, 청소년 30만원, 어린이 20만원으로 한 달 동안 승마를 이용할 수 있다. 전북 투어패스 이용자나 10명 이상 단체는 상기 금액에서 30% 할인된 금액이 적용된다. 군민은 모든 유형 별 금액에서 각각 50%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면 된다.
승마장은 지난 2017년 10월 팔덕 신촌길 238 일원에 1만 9735제곱미터(㎡) 규모로 완공됐다. 실내·실외 마장과 기타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는 승마장에는 더러브렛 2두와 한라마 7두 등 두 종류 말이 있다.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했으며 강천산-승마장-발효테마파크·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체류형 관광 개발로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만들었다. 체류형 관광은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강천산과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발효테마파크와 고추장민속마을 탐방에 승마장 체험 관광을 더해서 하루 이상 군에 머물며 관광하도록 유도하는 체계다.
군은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광주와 전주 등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지난 4월 개장한 강천힐링스파를 추가로 연결하는 승마체험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승마장을 관리·운영하는 체육진흥사업소 김동욱 주무관은 지난 4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지난 4월 27일 재개장한 이후 5월에는 이용객이 많이 늘었다”면서 “군내·외 이용객을 별도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형 별 이용객 수와 금액은 매일매일 점검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