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 학생들이 만든 영화, '풍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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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 학생들이 만든 영화, '풍산 로맨스'
  • 정명조 객원기자
  • 승인 2022.07.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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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시공 초월 사랑 이야기

 

풍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영화 <풍산 로맨스>가 지난 20일 오전 10, 순창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상영됐다.

풍산초등학교(교장 김명신)는 여균동 감독,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영연)’과 함께 방과후 활동으로 지난 331일부터 623일까지 13회에 걸쳐 영화캠프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로 <풍산 로맨스>를 제작했다. 영화캠프에는 4·5·6학년 학생 13명이 참여해 시나리오 작성, 촬영, 조명, 동시녹음 등에 대한 이론·실습을 배운 뒤 남산마을의 귀래정 인근과 풍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촬영했다.

<풍산 로맨스>는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과거에는 머슴, 현재에는 머슴+전학생, 미래에는 별을 떠도는 우주인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인 칠복이와 과거에는 아씨, 현재에는 유튜브를 하는 풍산초 학생, 미래의 우주인 애련과의 로맨스, 이들을 시기하는 성광과의 갈등이 담겨 있다.

영화캠프 수료식과 상영회는 반짝이 조끼를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풍산초 병설 유치원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명신 교장은 영화제작과정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영화만들자에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생과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며 많이 참고, 많이 인정해주고, 아이들을 이끌어 갈려고 노력하신 여균동 감독님 많이 애쓰셨습니다.”

교육지원청 김항윤 교육장은 상영 전 기대감을 표하며 축하인사를 했다.

좋은 학교는 규모에 관계없이 정말 좋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풍산초는 자기 주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풍산초는 참 좋은 학교입니다. ‘폴링 인(falling in) 풍산 로맨스(풍산 로맨스에 빠지다)’ 우리 모두 <풍산 로맨스>에 빠져봅시다.”

영화제작 뒷이야기를 엮은 영상에 이어 <풍산 로맨스>가 상영됐고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중 몇 명은 본인이 나오는 장면에서 쑥스러워 의자 밑으로 숨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료증 수여식을 마친 김영연 대표는 세상에는 영화를 만들어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여러분은 영화를 만들어 본 진짜 영화인이 되셨습니다라고 학생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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