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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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8.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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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함량 감소, 혈중 지질농도 개선 입증

최육상 기자

 

한국 전통 장류인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이 원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와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논문이 저명한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 : 2022, 14, 2783)에 등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장류 기능성 규명(안전성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등재됐다. 등재 논문은 체중 및 비만 성인에게 미치는 전통·공장식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 : 무작위 대조군 연구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해 고추장에 분포하는 유익균 함량이 높은 제품과 유익균의 함량이 적은 제품, 공장식 제품을 선발하고 피시험자 60명을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효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시험군에서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 수치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고추장 섭취가 내장지방 함량을 감소시키고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증명해낸 것이다.

전통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관련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왔지만, 주로 고추장의 원료나 캡사이신과 같은 고추의 특정 성분을 주제로 다뤄졌다. 고추장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으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흔하지 않아서 한국 장류의 우수한 기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연 원장은 이번 논문 등재는 전통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의 과학적 근거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막연하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한식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전통 발효식품이 안전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식품임을 증명해 세계적인 식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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