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영 부군수가 군민과 군청 직원들을 만나며 현장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가 주말에도 연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가운데, 정 부군수 역시 군민에게 적극 다가가는 행정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부군실에서 만난 정화영 부군수는 “순창에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되고 멋있는 나무가 많이 있는데, 마을마다 자리한 노거수들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순창의 명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순창의 음식과 마을의 보호수와 마을 길을 연결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야기를 만들면 충분히 순창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부군수는 박현수 산림공원과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2011년 순창문화원에서 정리해 발간한 ‘순창군 보호수 유래 및 설화’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노거수 자료를 파악하고 추가할 것”을 제안하며 “필요하다면 노거수 전문가용역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군수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각 읍·면을 순회하며 현황 파악과 직원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다.
정 부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민심과 여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부군수는 상황에 따라 직접 실·과를 방문해 결재하는 ‘방문 결재’를 시도하고 있다. 이 역시 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군은 “각 실·과 사무실 분위기를 파악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며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있어 방문 결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