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골프장 반대대책위, 성명발표 및 반대서명운동 돌입
상태바
금산골프장 반대대책위, 성명발표 및 반대서명운동 돌입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8.31 09: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골프장 18홀 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골프장 확장 반대성명 발표 후 금산골프장까지 행진했다.

 

(가칭)순창 금산골프장 18홀 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조현숙, 이하 대책위)가 지난 25일 온리뷰아파트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대책위 회원 및 온리뷰아파트 주민 등 40명이 참석했고,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골프장 확장을 반대하는 여러 손팻말을 들고 골프장 확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발표하고 성명서를 낭독한 후에는 금산골프장까지 행진을 했다.

의견 발표 자리에서 한 온리뷰아파트 주민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울분에 차 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먼저 나서야 하는데 많은 단체에서 먼저 나서줘 너무 감사하다>>> 3면으로 이어짐

“3년 전에 이사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매일 아침 새가 저를 깨웠다. 창문을 열어 놓고 주택에서도 쉽게 느낄 수 없는 행복함을 느끼면서 산다는 것에 행복감이 느껴졌다.

정말 작은 소망이지만 여기사는 동안 호랑직박귀 소리를 매년 들으며 잠에서 깨고 싶다. 요즘 아이들에게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못하겠다. 우리가 망쳐놓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답을 줄 수가 없다 애들한테 너무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파트 주민은 “10살 아들과 30개월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걱정되어서 나왔다. 정말 생겨서 좋은 것이 주민들에게 하나라도 있으면 찬성 생각을 해보겠다. 좋은 건 하나도 없고 마을주민 뿐 아니라 여중, 경찰서, 순창초등학교까지 다 뚫려 있다농약과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토양, 수질, 공기 등 환경오염이 관련되어 있다. 정말 좋은 게 하나도 없다. 자연보호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순창에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율배반적이고 있는 사람마저 떠나가게 하고 싶은 행동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온리뷰에 사시는 주민들 마음속으로는 다들 반대하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골프장은 금방 들어설 것이고 앞으로 계속 차 왔다 갔다 할 것이고, 그 전에 덤프 등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아이들 여기서 살 수 있겠냐.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못 들어오게 했으면 좋겠다. 있는 것도 내 쫓았으면 좋겠다. 저곳에 날다람쥐, 수달 등 이런 친구들이 살고 있다 한다. 앞으로 그런 동물들과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금산골짜기에 24만평이라는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선다고 하니까 그동안 순창은 청정지역이고 먹는 것에 관해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골프장이 들어선 순간 인근 학교나 아파트, 경찰서조차도 마음대로 숨을 쉴 수 없는 생활의 주권을 뺏어가는 행위를 눈 뜨고 봐야 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더욱 어린 아이들과 그 다음 세대들이 이어가야 할 우리 순창이 황폐화되고 기후위기에 온도가 0.5도 이상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고개를 떳떳이 들고 살수 없을 것 같다. 이번 골프장 반대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개발론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니 많은 논리가 있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한테 지금 이 순간, 이 시기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 우리 지역이 청정순창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데 청정순창이 맞는 말인지 우리 대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청정순창 만들어 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9홀은 그렇다 하더라도 더 이상 확장하는 것이, 많지도 않은 확장 논리들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되짚어보고 적어도 온리뷰아파트나 여중, 경찰서도 나서서 (반대)해야 할 판이다. 주변 가까운 곳 뿐 아니라 적어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어도 좋다 나쁘다 떠나서 정확한 사실들을 전달한 의무와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의원은 좁은 지역 살다보니 이런 눈치 저런 눈치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눈치만 본다면 언제까지 비겁하고, 또 옳지 않은 것에 목소리 높여줄 때 우리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이런 의제가 있어 이렇게라도 우리가 만났다. 소중한 엑기스들이 모이고 모인 것 같다. 그래서 반갑고 우리가 끝까지 포지하지 않으면 여기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코 승리하고 확장반대를 분명히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출발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고생해준 분들 감사하고 열심히 끝까지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백운엽 운영위원장은 교통문제 등의 지적과 주민도 모르는 금산 난개발 중단하라구호를 함께 외치고 골프장 건설 막을 수 있다. 군수가 관리계획 결정을 철회하면 된다. 군수 마음에 따라 골프장은 설치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명서 내용 중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만들 수 있는 일부 문구를 수정했다. ,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에도 돌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2-09-02 09:46:33
순창읍은 동쪽엔 대동산, 남쪽엔 남산대 귀래정, 북쪽엔 금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이 있어 수시로 산책이나 등산을 위해 읍민이면 누구나 즐겨찾는 곳입니다. 특히 금산은 해발고도가 꽤 높아서 적당한 운동을 위해 등산하기에 참 좋습니다. 하지만 대형 골프장이 추가로 생긴다하니 금산엔 가고 싶은 맘이
싹 없어집니다. 골프를 주로치는 공무원들이나 몇몇 골프 동호회 사람들은 환영하겠지만요. 제발 더는 파헤치지말았으면 해요. 울창한 침엽수림(편백, 낙엽송 등등)을 만들어서 전남 장흥 편백나무 관광지처럼 순창을 대표하는 명승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