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독서동아리 ‘담서(책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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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독서동아리 ‘담서(책을 담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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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1회 군립도서관에서 독서모임 열어

지난 8월에 첫 모임을 가진 성인 군민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담서(책을 담다)’가 지난 92일 금요일 오후 7시 순창군립도서관에서 2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날 다룬 도서는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이었다.

지난 8월 첫 번째 독서모임에서 <화장>(김훈)를 다룬 데 이어 두 번째 열린 독서 모임 담서회원은 공영주(순창읍), 배은숙(순창읍), 차은숙(풍산), 양경자(풍산), 이남숙(구림), 정명조(유등), 주지숙(순창읍) 등 주민들이다.

취재 차 오후 9시 무렵 찾아간 독서모임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진행됐다. 다들 각기 바쁜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특별히 독서모임을 꾸려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한 주민은 도시에 살면서 자녀들과 도서관에 놀러 가면 마음이 정말 편했다면서 순창에 와서 보니까 도서관이 더욱 여유롭고 독서 이외에도 알찬 프로그램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다룬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는 오는 930일 금요일 18, 순창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인문테마기행 김호연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호연 작가는 <불편한 편의점>, <망원동 브라더스> 등 다양한 저서를 쓴 소설가이자 영화 <남한산성>, <태양을 쏴라> 기획·각본에 참여한 시나리오 작가다. 강연은 작가와 작품 소개를 시작으로 소설가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집필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하며, 사전·현장 질문자 10명에게 작가 저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고 보니 담서 회원들은 김호연 작가를 만나기 전에 미리 사전 교육을 끝낸 셈이다.

회원들의 면면은 작가, 교사, 공학박사 등 다양하지만, 굳이 특별한 직책과 직업을 꼽지 않더라도 담서 회원들은 모두 즐겁게 독서 모임을 꾸려가고 있다. 밤늦은 시각에도 이들은 마치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마냥 눈망울을 반짝거렸다.

세 번째 모임에서는 <자기앞의 생>(에밀아자르)를 다룰 예정이라는 담서 회원들을 보면서

당백’, ‘소수정예라는 말이 생각났다. 회원 7명이 알차게 만나갈 책들이 계속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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