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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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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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제2573년 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가 지난 1일 순창향교(전교 유양희) 대성전에서 유림과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추기 석전대제는 최영일 군수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 신정이 군의회 의장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관, 김난영 경찰서장이 마지막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獻爵, 제례시 술잔을 올림)했다.

순창향교는 중국의 다섯 성인인 5(五聖·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10(十哲, 공자의 뛰어난 제자 10), 송나라의 6(주돈이, 소옹, 장재, 정호, 정이, 주자)과 우리나라 동국 18(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幣帛),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 행사로써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

봉행 순서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복성공자, 종성공자, 아성맹공자의 신위에 헌폐하는 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의식인 망료례로 진행됐다. 석전대제의 모든 절차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와 홀기(笏記)에 의거해 진행됐다.

유양희 전교는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13일 군수 고유례에 참석할 만큼 향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몸소 보여줘 유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포함해 전통예절학교, 일요학교 등 인성교육과 기로연(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베푼 나라 잔치), 전통혼례,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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