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경천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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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경천걷기대회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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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상설공연·노래자랑 등 풍성한 추석 맞이
경천 걷기대회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경천 걷기대회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최영일 군수, 신정이 군의회의장, 오은미 도의원, 선재식 조합장 등 군내 각 기관단체장들과 농가 주인장들이 지역 상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영일 군수, 신정이 군의회의장, 오은미 도의원, 선재식 조합장 등 군내 각 기관단체장들과 농가 주인장들이 지역 상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풍요로운 축제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831일과 1, 이틀간 군청 잔디광장에서는 순창농협로컬푸드출하회, 가공창업유통연구회, 순창군마을기업협의회, 순창친환경연합영농조합법인, 순창체육회 먹거리장터 등 소속 농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가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왁자지껄 진행됐다. 장터에는 순창 쌀로 빚은 청주와 쌀엿, 고구마, 표고버섯, 한과, 유제품, 누룽지 등 50여 개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순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유선경 사무국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한가위 농산물 판매와 2022년 한가위 농산물 판매와 노래자랑. 동호인 상설공연이 만나 즐거운 추석전 축제가 이루어졌습니다라며 “(군청)경제교통과 직원들의 열렬한 협조로 오늘 행사가 순로롭게 진행되도록 도와주셨고, 내일은 순창체육회에서 경천걷기대회를 하고 완주하신 분들에게 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고 하니 이웃과 함께 걸어보시고 농산물 구입도 함께 하십시오라고 소식을 전했다.

 

걷기대회 완주자 1만원 상품권 지급

서울에서 순창에 오니까 너무 좋아

지난 1일 오후 6시에는 1회 경천걷기대회가 군청 앞 경천에서 개최됐다. 남녀노소 주민 450여 명은 이날 군청 앞 천변주차장에서 출발해 사정1~옥천교~백산1~군청 앞 천변주차장까지 돌아오는 4.8구간을 걸었다. 완주한 주민들은 순창사랑상품권 1만원을 각각 증정받고, 잔디광장에 펼쳐진 먹거리 장터에서 두부김치와 막걸리 등을 구입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잔디광장의 멋진 자연석을 탁자 삼아 자리를 잡은 두 살 터울의 신영미, 신은정 자매를 만났다.

저희는 강원도 인제 사람이에요. (신영미)큰 애가 12살인데 세 살 때 순창에 왔어요. 전라도 남편을 만나서 여기 정착한 지 10년가량 돼요. 살아 보니까 강천산도 정말 좋고, 순창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순천에 살던 동생(신은정)도 순창으로 불렀죠. 하하하.”

신영미 씨는 제가 순창 오기 전에 서울에서 한 2년 정도 생활했는데 서울의 삶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근데 서울에서 순창으로 오니까 너무 좋은 게, 저희는 시골 스타일인가 봐요, 순창하고 너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신영미 씨의 동네 동생 이영순 씨가 강대영(7), 강민준(5) 형제를 데리고 동석했다.

저는 순창 토박이에요. 대학교 4년 빼고는 순창을 떠나 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순창에서 방과 후 학교 강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어머님이 혼자 순창에 계셔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언니(신영미)하고는 알게 된 지 6년 정도 됐는데, 둘 다 순창을 정말 사랑하는 친자매처럼 친해졌어요. 저희 큰애와 언니 둘째가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해요.”

지난 1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순창초병설유치원 어린이들
지난 1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순창초병설유치원 어린이들

 

최영일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오은미 눈과 귀, , 마음까지 풍성

직거래장터와 걷기대회의 마지막은 주민 노래자랑과 순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의 상설공연,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각각 마무리됐다.

최영일 군수는 직거래장터와 걷기대회, 노래자랑, 경품 행사가 모두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어제와 오늘 순창의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가 많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했다면서 어렵고 힘든 경제지만 반드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도록 사력을 다해 노력하겠다, 주민들께서 아무쪼록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오전에 비가 그치고 저녁 무렵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준비한 농산물 판매, 공연, 노래자랑 등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직접 농사지어 가공한 농산물도 사시고 지역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도 보시면서 눈과 귀, , 마음까지도 풍성한 시간이 되셨으면, 흥해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라고 응원했다.

1일 저녁 순창을 깜짝 방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최영일 군수에게 정치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고, 평소 형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소개한 뒤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게 정권을 빼앗겼다는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젊은 최영일 군수가 순창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저도 제 나름대로 돕겠다고 인사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주민들은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운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나둘 집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지난 1일 저녁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순창을 방문해 최영일 군수를 응원했다.
지난 1일 저녁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순창을 방문해 최영일 군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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