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공사 현장, 공사 안내판 없고 가림막 훼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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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공사 현장, 공사 안내판 없고 가림막 훼손돼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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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성원 한목소리 “학생들 안전 최우선”

 

현재 순창초등학교에서는 건물 외벽 새 단장과 화장실, 창고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825일 오전 830분경 순창초 3학년 박모(10)군이 학교 등교 중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학교 등굣길에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왼쪽 종아리 부근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박 군은 즉시 119를 통해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6바늘을 꿰맸다. 공사 현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 주변 학생 안전사고로 인해 경각심이 커진 상태에서 공사 현장의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 1일과 15·16일 순창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공사업체 관계자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공사 현장에는 어떤 공사를 언제까지 진행한다는 공사 안내판이 없었다. 공사 건물 외벽 전체에 설치돼 있어야 할 가림막도 건물 일부에만 매달려 있었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저희가 영세해서, 공사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외벽 가림막은 건물 전체 외벽에 설치했었는데 지난번 (태풍)강풍이 불 때 뜯겨 나갔다고 해명했다.

순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사 안내판과 가림막 설치 등과 관련해 학교 공사 규정에 따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공사는 여름방학 이후에 시작됐다학부모들에게 문자와 공문으로 공사 안내를 해 드렸고, 학생들에게는 공사 현장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1주일간 교육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중단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민원을 교장에게 수차례 제기했다며 하소연했다.

현장에서 본 아이들의 등굣길은 위험천만했다. 학급 환경은 먼지로 뒤범벅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전기도 수시로 끊겨 정상수업이 불가능했다.”

이성은 교장은 지난 20<열린순창>과 전화통화에서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학교장으로서 현장소장 등에게 공사 안전을 계속 점검·조치하고 있는데, 몇몇 학부모들께서 제가 아이들 안전을 방치한다고 오해하시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공사를 안 하면 편하지만, 그래도 학생들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순창초 공사는 49738만원 예산으로 지난 727일 착공해 1123일 완공 예정이다.

지난 16일, 건물 외벽 공사 가림막이 설치되지 않은 순창초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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